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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195817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08-01-15
책 소개
목차
제1부 레핀의 생애와 예술
추구예프의 이콘 화가
예술 아카데미 시절
프랑스, 파리 그리고 인상주의
아, 러시아!
이동파 전시회
문화 엘리트를 기록한 화가
황혼의 레피노
제2부 레핀의 작품 이야기
'볼가 강의 뱃사람들'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이반 뇌제, 자신의 아들을 죽이다 - 1581년 11월 16일'
'터키 술탄에게 편지를 쓰는 자포로쥐에 카자크들'
제3부 예술에 대한 편지(1893~1894)
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다섯 번째 편지
여섯 번째 편지
일곱 번째 편지
여덟 번째 편지
아홉 번째 편지
열 번째 편지
레핀 연보
리뷰
책속에서
"어제는 성서를 주제로 그리고, 오늘은 민중이 등장하는 현대적인 장면을 그린다. 그 다음에는 환상적인 영웅서사시, 외국의 생활 풍속도, 민속학적 그림, 그리고 경향성 있는 신문 기사, 그 다음에는 심리학적 습작, 그 다음에는 멜로드라마를 그린다. 그러다가 갑자기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한 장면을 그리는 식이다." 자신의 그림이 난해하다는 비난을 받은 러시아 화가 레핀은 일정한 목적성도 없고 연속성도 없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리고 결론지었다. "옳은 것도 정당한 것도 좋다. 그러나 자신을 잃지는 않는다. 나는 다양한 것을 좋아한다." - 제1부 '레핀의 생애와 예술' 중에서
"'민족을 초월한 예술은 없다'ㅡ투르게네프는 이렇게 말했지. 예술은 자신의 국가적 토양에서 성장했을 때만이 훌륭하고 완전하게 이해될 수 있네. 외적인 척도나 포상이 건강한 예술을 창조할 수 없고, 그 어떤 아카데미나 천재적인 예술가-스승도 재능을 창조하거나 이를 올바르게 발전시킬 수 없다네.
벌써 교양 있는 독자들의 불평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 '모든 지도자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신선한 원동력도 있고, 재능 있는 교수들도 있습니다. 진정한 재능은 낡지 않습니다.' 저런, 항상 지도자로 선택되는 사람들은 벌써 노년에 들어선 사람들이라는 걸 간과했군. 바로 어제 이곳 뮌헨의 한 낡은 화랑에서 나는 티치아노의 최근작 <그리스도의 고통>을 보았네. 너무 낡았더군! 조야한 구성, 둔탁한 실루엣, 시들한 형상. 관람객은 물론 이 그림 앞에 멈춰 서서 화가의 이름을 읽을 것이네. 침침한 눈, 떨리는 손, 반대를 허용하지 않는 구십 세의 노인을 상상해 보게....
진정한 재능은 전혀 새로운 예술적 흐름의 맹아를 내포하고 있네. 전통적인 기관의 교육자들은 재능 있는 젊은이를 이미 준비된 숙련된 화가의 장으로 보내려고 하네.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그 흐름을 따라 아무 특징 없이 되고 말 걸세." - 제3부 '예술에 대한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