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나흐트

들어가는 말
감사의 말
1. 깨진 유리의 밤
2. 베를린의 목격자들
3. 빈의 목격자들
4. 제3제국 곳곳의 목격자들
5. 증오에 찬 전주곡
6. 가혹한 여파
7. 선과 악 사이에서
8. 탈출과 구조
9. 파괴의 마지막 단계들
옮긴이의 말
지도
인용출처와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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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유대인을 돕고자 했던 외교관뿐만 아니라 선의를 지닌 독일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의 용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 무엇도 그 테러의 밤에 희생된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거나, 독일 유대인들이 겪었던 그리고 인간 조건이 겪었던 끔찍한 결과들을 완화해 줄 수는 없다. 수정의 밤은 한 인종 전체에 대한 파괴의 전주곡이었고, 한 사회가 원초적 욕망의 희생자로 전락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려주는 신호였다.

베를린 라디오의 아나운서는 습격 사건을 자세히 전한 다음 이렇게 선언했다. “모든 것이 지나치게 온건합니다. 더 가혹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도화선일 뿐입니다. - 2장'베를린의 목격자들'

1938년 11월 10일과 11일, 독일 전역에서는 16세부터 60세 사이의 유대인 남성들이 집과 거리에서 체포되어 다하우, 작센하우젠, 부헨발트 등 세 곳의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3만 명 이상이 투옥될 때까지 며칠 동안 체포는 계속되었다. 헤니 프릴루츠키의 아버지는 다하우에서 돌아와서는 그녀와 아내에게 말했다. “절대로 나한테 뭘 보았는지 묻지 마.” 50년 뒤에 그의 딸은 “이제 말하실 수 있나요?” 하고 물었지만 그의 대답은 “아니”였다. - 6장 '가혹한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