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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스미스 (지은이), 남문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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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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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폐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92036566
· 쪽수 : 538쪽
· 출판일 : 2008-04-09

책 소개

마야의 정글, 버려진 유적지. 그 깊은 폐허 속에 도사린 초자연적 공포. 인간이 지닌 탐욕의 공허함을 다룬 스릴러 <심플 플랜>의 작가 스콧 스미스가 13년 만에 선보인 작품. 출간 당시 아마존 종합 1위(스릴러 중 <다 빈치 코드> 이후 최초)에 오르며 화제를 일으켰다.

저자소개

스콧 스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이다. 1965년 태어나 콜롬비아 대학을 졸업했으며, 작가로서 활동한 13년 동안 단 두 편의 소설을 썼고 두 편 모두 순식간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작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심플 플랜>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과 베스트셀러 목록에 끊임없이 이름을 올리며 ‘스릴러의 새로운 고전’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샘 레이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심플 플랜] 역시 성공을 거두었으며, 각색을 담당한 스콧 스미스는 브로드캐스트 필름 비평 협회를 비롯한 수많은 상을 거머쥐었다. 그로부터 13년 후, 스콧 스미스는 호러 스릴러 <폐허>로 마침내 독자의 곁에 되돌아왔다. 전작을 압도하는 무서운 기세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폐허> 역시 영화로 제작되었다. 첫 문장을 쓸 때 이미 마지막 문장까지 떠올리며 단숨에 써내려간다는 스콧 스미스. 하지만 <심플 플랜>을 영화로 각색하는 데만 5년이 걸렸고, <폐허>를 집필하는 동안 1,000매 이상의 원고를 파기할 정도로 그는 매 순간 혼신을 기울여 작업하는 작가이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으며, “머릿속을 맴도는 서너 개의 아이디어 중 강렬하게 치고 올라오는 한 녀석을 잡아 쓰겠다”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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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폴레온 힐이 대학에서 강의한 성공학 노트》(1, 2권),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2》, 《나의 몸값을 10배 높이는 대화의 기술》, 《풍뎅이의 나라들에서》, 《은밀한 사전》, 《거미 길들이기를 배운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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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프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에이미는 캄캄해서 그의 얼굴이 분명히 보이지는 않아도, 지금 그가 자기 비위를 맞추려 든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것으로 족했다. 제프가 자기 비위를 맞춰주며, 다 괜찮을 것이고 내일이면 구조될 거라고 말해주고, 나아가 이곳에서 구멍을 파 오줌을 증류하거나 발목에 헝겊을 묶고 언덕 등성이를 누비고 다닐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더러운 헝겊에서 나온 이슬 한 모금, 어쩌다가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지경까지 왔단 말인가? - 본문 189쪽에서

"나는 여기서 죽고 싶지 않아."
마티아스가 그를 향해 설핏 미소를 지었다.
"그 어디에서든지 나도 죽고 싶지 않아."
마야인 한 사람이 모닥불 곁에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소년이 머리 위로 유연하게 돌멩이들을 던져 올리며, 저글링을 하고 있었다. 얼굴 표정을 보니, 어쩌다 이 묘기에 성공했는지 본인조차 얼떨떨하고 놀란 듯했다. 마침내 돌멩이 하나를 툭 떨어뜨리자, 남자들은 환호를 보내며 소년의 어깨를 두들겨주었다. 소년은 이를 드러내고 씩 웃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죽게 될 거야, 그렇지?"
마티아스가 말했다. - 본문 46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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