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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2036573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8-04-29
책 소개
목차
부디 부디 나 7
도와다 호수 167
용기의 날개 371
역자후기 383
리뷰
책속에서
나는 어느새 울고 있었다. 스스로는 울 생각이 없었지만 가슴 언저리가 엉망진창이 된 기분으로 눈물이 솟아 나와 어느새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선생님들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하는 거다. 어르이 하는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라. 너희 같은 어린애들은 닥치고 시키는 말만 들으면 돼."
"선생님들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그런 건 이제 싫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참고 싶지 않습니다. 선생님들과 스모부의 야구부가 아니라, 우리의 야구붑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 생각대로 야구를 할 수 없는 겁니까."
등에서 모두의 후원을 느겼다. 내 뒤에는 히가시이나 리키이시나 모두가 있다. 나는 외톨이가 아니다. 함께 힘내 온 동료가 있다.
"이 자식, 그렇게 싫으면 나가! 시합 전에 팀워크를 흐트러뜨리는 녀석은 필요 없어."
"됐어. 이쪽으로 와, 가미야마. 진정해. 캐치볼 하자."
히가시이는 내 팔을 끌어당겨 덕 아웃에서 끌어내려고 햇다. - 본문 87쪽에서
학교에서 비틀즈를 틀고 트위스트를 춘다니, 누구도 한 적 없는 미지의세계를 향한 위험한 대모험이다. 학교에서 금지하는 것을 학교에서 하는 것이다. 나는 내심 바짝 움츠러들어서 벌벌 떨고 있었다. 어르들이 정하고 명령하고, 복종시키는 것에 처음으로 맞서는 계획적인 반항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흥분과 기대로 가슴이 고동쳤다. 유쾌하기조차 했다. 우리의 존재가 조그쯤 커진 듯, 어른으로 한 발자국 다가간 기분이 들었다. 여자와 트위스트를 추는 것도 처음이고. - 본문 12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