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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겹쳐진 도서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3190456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5-09-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3190456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대여 기간 14일. 타인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능성의 공간, 겹쳐진 도서관에서 시작된 마법 같은 이야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판타지 드라마!
수많은 책 중에서 오직 나만이 만질 수 있는 책을 통한 시간 여행.
고등학교 2학년생인 우현은 학교 도서관의 오래된 책에서 우연히 자신과 친구들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우연히 발견한다. 쪽지 내용은 꼭 일기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다. 우현은 이 수상한 쪽지를 친구들에게 보여 주지만, 친구들도 본인들이 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현은 쪽지에 이름이 적힌 당사자인 민형, 운성, 유리와 함께 쪽지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도서관의 다른 책들을 모두 찾아본다. 쪽지의 정체를 알아차리려던 찰나, 바람이 불어닥친다.
네 사람이 정신을 차려 보니, 난생처음 보는 공간에 떨어져 있다. 드넓은 초원, 향기로운 꽃, 크고 작은 나무. 그런데 그 나무들이 땅에 있지 않고, 허공에 떠 있다. 심지어 나무에는 수많은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기도 하다.
친구들은 이게 무슨 일인지 당황스럽다. 이곳에서 벗어나고자 단서 하나라도 찾으려 한다. 그러다가 나무에 꽂혀 있던 책을 하나 뽑아 보는데 뽑히질 않는다. 기이한 현상에 친구들은 할 말을 잃는다. 그러다 민형이 처음으로 책 한 권을 나무에서 뽑아 들고, 내용을 읽어 본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내용을 보기는커녕 그 책을 들지조차 못한다.
혹시 각자 꺼낼 수 있는 책이 정해져 있는 것인가? 추측하며 친구들은 다른 책들을 만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네 명의 친구들이 모두 책 한 권씩 꺼내 든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네 사람은 또다시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의 몸이 아니라 고등학생 시절의 아버지로, 고등학생 시절의 형으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떤 고등학생으로, 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온 교생 선생님 몸으로.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사서’라는 존재가 14일만 지나면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도 한다.
내 삶도 아닌데 꼭 무엇을 해야만 해?
친구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삶의 다른 순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기거나 후회하는 일이 생기거나 잊고 싶지 않을 만큼 좋은 일이 생기거나 한다면, 우리 삶에서도 ‘게임의 세이브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 불확실한 인생에서 보다 안정된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겹쳐진 도서관』에는 이러한 욕망이 다소 다른 결의 이야기로 풀려 있다. 캐릭터가 자기 삶의 과거나 미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빙의하여 시간 여행을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몸으로 생활하면서 일종의 ‘세이브 포인트’를 마주하게 된다. 이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 ‘사서’는 시간 여행자들에게 그것이 왜 있는지는 알려주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안내하지 않는다. 시간 여행자들은 다른 사람의 삶을 지켜 줘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이 세이브 포인트가 그 삶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직감이 더해지면서 더 큰 긴장감을 느낀다.
독자는 시간 여행자들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들의 선택을 지켜본다.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하면서.
선택의 기로에서 만나는 타인
시간 여행자들은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의 세이브 포인트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본인 기준의 선택이 아니라 그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선택해야 함을 깨닫는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시간 여행자들이 겪는 심경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도 한 번쯤 그러했던 경험을 상기한다.
본래의 ‘나’였으면 하지 않을 법한 선택을 했을 때, 보통은 누군가로부터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본인이 그러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영향의 크기와 상관없이, 그러한 선택을 한 주체가 ‘나’라는 점은 분명하다. 타인 그리고 세상과 삶을 주고받은 ‘나’ 말이다.
결국, 모든 삶은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삶이 타인의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과 우리의 삶이 다양한 콘텐츠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겹쳐진 도서관』의 기저에 깔려 있다고 느끼게 된다.
사람들의 모든 삶이 기록되는 ‘책’이 있고, 그 책들이 보관된 ‘도서관’이 있다. 그 책을 읽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고, 그 다른 사람은 그 책 주인의 삶으로 갈 수 있다.
비록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으로 가서 직접 겪을 수는 없지만, 여러 콘텐츠의 이야기를 보면서 간접 체험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우리 삶은 보다 더 풍성해진다. 그렇게 폭이 넓어진 우리의 삶은 또 새로 개발·제작되는 콘텐츠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처럼 우리네 삶은 타인은 물론 모든 것과 분리할 수 없다.
무한히 연결되는 삶에 『겹쳐진 도서관』이 부디 기분 좋은 경험으로 안착하길 바란다.
가능성의 공간, 겹쳐진 도서관에서 시작된 마법 같은 이야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판타지 드라마!
수많은 책 중에서 오직 나만이 만질 수 있는 책을 통한 시간 여행.
고등학교 2학년생인 우현은 학교 도서관의 오래된 책에서 우연히 자신과 친구들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우연히 발견한다. 쪽지 내용은 꼭 일기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다. 우현은 이 수상한 쪽지를 친구들에게 보여 주지만, 친구들도 본인들이 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현은 쪽지에 이름이 적힌 당사자인 민형, 운성, 유리와 함께 쪽지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도서관의 다른 책들을 모두 찾아본다. 쪽지의 정체를 알아차리려던 찰나, 바람이 불어닥친다.
네 사람이 정신을 차려 보니, 난생처음 보는 공간에 떨어져 있다. 드넓은 초원, 향기로운 꽃, 크고 작은 나무. 그런데 그 나무들이 땅에 있지 않고, 허공에 떠 있다. 심지어 나무에는 수많은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기도 하다.
친구들은 이게 무슨 일인지 당황스럽다. 이곳에서 벗어나고자 단서 하나라도 찾으려 한다. 그러다가 나무에 꽂혀 있던 책을 하나 뽑아 보는데 뽑히질 않는다. 기이한 현상에 친구들은 할 말을 잃는다. 그러다 민형이 처음으로 책 한 권을 나무에서 뽑아 들고, 내용을 읽어 본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내용을 보기는커녕 그 책을 들지조차 못한다.
혹시 각자 꺼낼 수 있는 책이 정해져 있는 것인가? 추측하며 친구들은 다른 책들을 만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네 명의 친구들이 모두 책 한 권씩 꺼내 든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네 사람은 또다시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의 몸이 아니라 고등학생 시절의 아버지로, 고등학생 시절의 형으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떤 고등학생으로, 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온 교생 선생님 몸으로.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사서’라는 존재가 14일만 지나면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도 한다.
내 삶도 아닌데 꼭 무엇을 해야만 해?
친구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삶의 다른 순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기거나 후회하는 일이 생기거나 잊고 싶지 않을 만큼 좋은 일이 생기거나 한다면, 우리 삶에서도 ‘게임의 세이브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 불확실한 인생에서 보다 안정된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겹쳐진 도서관』에는 이러한 욕망이 다소 다른 결의 이야기로 풀려 있다. 캐릭터가 자기 삶의 과거나 미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빙의하여 시간 여행을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몸으로 생활하면서 일종의 ‘세이브 포인트’를 마주하게 된다. 이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 ‘사서’는 시간 여행자들에게 그것이 왜 있는지는 알려주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안내하지 않는다. 시간 여행자들은 다른 사람의 삶을 지켜 줘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이 세이브 포인트가 그 삶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직감이 더해지면서 더 큰 긴장감을 느낀다.
독자는 시간 여행자들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들의 선택을 지켜본다.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하면서.
선택의 기로에서 만나는 타인
시간 여행자들은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의 세이브 포인트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본인 기준의 선택이 아니라 그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선택해야 함을 깨닫는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시간 여행자들이 겪는 심경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도 한 번쯤 그러했던 경험을 상기한다.
본래의 ‘나’였으면 하지 않을 법한 선택을 했을 때, 보통은 누군가로부터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본인이 그러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영향의 크기와 상관없이, 그러한 선택을 한 주체가 ‘나’라는 점은 분명하다. 타인 그리고 세상과 삶을 주고받은 ‘나’ 말이다.
결국, 모든 삶은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삶이 타인의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과 우리의 삶이 다양한 콘텐츠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겹쳐진 도서관』의 기저에 깔려 있다고 느끼게 된다.
사람들의 모든 삶이 기록되는 ‘책’이 있고, 그 책들이 보관된 ‘도서관’이 있다. 그 책을 읽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고, 그 다른 사람은 그 책 주인의 삶으로 갈 수 있다.
비록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으로 가서 직접 겪을 수는 없지만, 여러 콘텐츠의 이야기를 보면서 간접 체험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우리 삶은 보다 더 풍성해진다. 그렇게 폭이 넓어진 우리의 삶은 또 새로 개발·제작되는 콘텐츠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처럼 우리네 삶은 타인은 물론 모든 것과 분리할 수 없다.
무한히 연결되는 삶에 『겹쳐진 도서관』이 부디 기분 좋은 경험으로 안착하길 바란다.
목차
1. 그 책
2. 대여
3. 선우현
4. 한민형
5. 이운성
6. 이유리
7. 반납
8. 도서 위원
9. 도서관
저자소개
책속에서
파닥거리는 종이를 잡으니 유달리 크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민형과 운성이 우현을 돌아보았다. 우현의 손에 들린 종이는 움직임을 멈췄다. 이내 공기의 흐름이 딱, 멈췄다.
민형은 분명 ‘형’의 이야기라고 했다.
하지만 펼쳐진 책에는 아무런 글씨도 쓰여 있지 않았다. 오히려 책이 아니라 두꺼운 노트라고 말하는 게 나을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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