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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검은 새

가장 검은 새

(누가 메리 로저스를 죽였을까?)

조엘 로즈 (지은이), 김이선 (옮긴이)
비채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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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검은 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장 검은 새 (누가 메리 로저스를 죽였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2036740
· 쪽수 : 607쪽
· 출판일 : 2009-01-14

책 소개

에드거 앨런 포와 19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당대 가장 뜨거웠던 미해결 살인사건과 문학사 최대의 미스터리인 포의 죽음까지 파헤친 역사 미스터리 소설. 구상과 자료조사, 글쓰기까지 18년이 걸린 작품으로 작가 조엘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세 가지 미스터리 사건 사이에 감춰진 연결 고리를 찾아내 소설을 완성했다.

목차

1. 1841년 6월 26일, 깊은 밤
2. 올드 제이컵
3. 살인
4. 표류하는 사체
5. 도시의 두뇌
6. '초록 거북이'의 소굴
7. 살인 사건 뉴스
8. 수사의 시작
9. 공터
10. 존 컬트
11. 살인 후
12. 대니얼 페인의 죽음
13. 그의 무모함은 걷잡을 수 없어라
14. 머나먼 그곳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15. 일요예배
16. 사형수
17. 탄식의 다리
18. 툼스 교도소
19. 프리티 핫 콘 걸의 동생
20. 루비 펄의 비행

.
.
.

60. 팔라스 여신의 흉상 아래서
61. 살인유희
62. 그가 아니라면 누구란 말인가
63. 갈가마구를 잡아라, 그러면 우리 모두 차를 마시게 될 테니
64. 검은 새
65. 앤 런치의 사교 모임
66. 다시 '초록 거북이'의 소굴로
67. 시인이 꾸는 꿈
68. 터틀 베이
69. 죽은 자는 잠시 움직임이 없다
70. 종소리
71. 그리고 마침내 생존이라는 신열이 가라앉다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저자소개

조엘 로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에 태어난 미국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소설 《The Blackest Bird》, 《Kill the Poor》, 《Kill Kill Faster》와 그래픽 노블 《라 파시피카》를 썼다. 그는 뉴욕타임스, 뉴욕 매거진, LA타임스, 마리 끌레르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기자이며 문화 계간지 “비트윈 C & D”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세계적 셰프 앤서니 보데인과 《겟 지로!》를 공동 집필하며 현장 요리사의 전문 지식을 한 편의 만화로 탄생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저널리즘은 물론, 코믹스, TV시리즈, 영화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웨이터로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고 어머니는 죽음의 위기를 몇 번이나 넘길 만큼 병약했다. 어린 조엘은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꿈꿨지만, 대학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에 감동받고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호바트 콜리지에서 인문학을, 컬럼비아 유니버시티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이후 '뉴욕타임스''뉴욕매거진'등 수많은 매체에서 기고활동을 했으며, CD코믹스의 그래픽노블 공동 작가로 일하면서 창작 능력을 발휘했다. 절친한 친구 미구엘 피네로와 '코작', '마이애미 바이스'등 인기 TV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담당했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어 첫 소설 'Kill the Poor'를 발표했다. 조이라는 한 사회 부적응자를 통해 현대사회를 풍자한 두 번째 소설 'Kill Kill Faster Faster'는 발표 직후 평단과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모았고 역시 영화로 만들어졌다. 2008년 개봉한 이 영화는 런던 인디필름 페스티벌에 출품돼 베스트 인터내셔널 피치를 수상한다. 이후 10년 만에 발표한 '가장 검은 새'는 구상과 자료조사, 글쓰기까지 18년에 걸린 대작으로 조엘 로즈의 모든 것이 담긴 작품이다. 조엘은 에드거 앨런 포를 비롯한 19세기 문학과 범죄를 그려내기 위해 뉴욕 공립도서관, 뉴욕 역사학회, 뉴욕 시 박물관 등을 샅샅이 뒤지고 엄청난 양의 참고자료를 분석했다. '가장 검은 새'는 발간 즉시 '매혹적인 미스터리이자 역사 소설'이라는 평을 얻으며 그의 작가적 역량을 새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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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투르 대학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바늘구멍』 『저체온증』 『카미유 클로델』 『폴 스미스 스타일』 『보트 위의 세 남자』 『자전거를 탄 세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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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버모어(Nevermore).”
포가 말했다. 헤이스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에버모어(Evermore).”
그러고는 다시 한 번 말했다.
“네버모어.”
포는 계속해서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헤이스는 뭔가에 사로잡힌 이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의 이름을 세 차례나 반복해서 불러야 했다.
“잘 들으시오. 얼마 전 감방에 있을 때, 존 콜트가 선생이 쓰신 <마리 로제의 미스터리>가 실린 잡지를 내게 주었소. 후속편은 딸이 구해주었지요. 1, 2부 모두 매우 흥미롭게 읽은 터라 마지막 결말과 선생이 내놓을 범죄 해결책을 기다리고 있소이다.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는 범죄와 그 범죄의 해결책 말이오. 포 선생, 메리 로저스 양을 아시오?”
헤이스는 답을 기다린다. 이 남자, 그의 당혹스런 얼굴, 명백하게 드러나는 고통. 결국 아무런 대답이 없자 헤이스가 말한다.
“포 선생, 경고할 테니 잘 들으시오. 용의자가 얼마나 영리한지 얼마나 어리석은지, 얼마나 선량한지 얼마나 사악한지 확신이 필요할 때, 얼굴표정과 일치하는 상대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때, 나는 내 자신의 얼굴 위에 최대한 근접하게 그자의 인상을 얹어봅니다. 그런 다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지요. 내 머릿속에 어떤 생각과 감정이 떠오르는지 볼 수 있을 때까지 말이오. 어떨 때는 마치 맞춘 것처럼 나의 심장이 내가 알고 싶은 바로 그자의 심장과 통하기도 한다오.”


그러자 포가 절망적인 눈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머리는 여전히 축 늘어뜨린 상태였지만, 헤이스는 그의 마음의 창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알았습니다.”
포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녀를 알았습니다.”
“내 딸의 말로는 소설 마지막 회에 로저스 양의 살인자를 밝힐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포는 이제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똑바로 앉았다.
“다시 한 번 말하겠소. 선생과 메리 로저스는 어떤 관계였소?”
“우리는......”
포는 우물거릴 뿐 대답을 못한다.
“메리는....... 나는......”
순간 상급 치안관의 귓가에 총소리가 들려왔다. 적어도 열두 번은 됐다. 멀리서 메아리쳐 들려오는 소리였다. 수면 위를 흐르는 바람에 실려 나무가 자란 대지와 물 흐르는 강을 건너 들려오는 소리, 먼 거리에서부터 숨죽인 채 들려오는 탕 소리, 철컥 소리. 어둑한 새벽 공기가 흐느끼듯 떨려왔다.
헤이스는 총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쪽을 향해 신경을 집중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새벽은 다시, 강물 소리만 출렁거리는 정적과 침묵의 시간으로 돌아왔다.
헤이스는 보이지 않는 것, 수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있어 볼 수 없는 것을 보기 위해 애쓰며, 온통 어둠뿐인 나무와 숲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고개를 돌렸을 땐, 바지선이 맥없이, 이백 년 전 처음 그곳에 발을 디딘 네덜란드인의 이름을 따 지은 스파이튼 다이빌(Spuyten Duyvil)을 향해 가고 있었다.
‘악마를 물리치고(In spite of the d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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