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우울했다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 - 철쭉의 전설 1
두 번째 이야기 - 잘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때
세 번째 이야기 - 그녀의 쇼핑법
네 번째 이야기 - 강제고백을 하다
다섯 번째 이야기 - 압구정역 3번 출구
여섯 번째 이야기 - 그녀도 고백을 할 줄 안다
일곱 번째 이야기 - 도산공원의 사랑
여덟 번째 이야기 - 항상 구박 받았지만
아홉 번째 이야기 - 철쭉의 전설 2
열 번째 이야기 - 첫 만남
열한 번째 이야기 - 우울증
열두 번째 이야기 - 천신을 닮은 남자
열세 번째 이야기 - 우울증에 빠지기
열네 번째 이야기 - 5일간의 단식
열다섯 번째 이야기 - 우울증의 묘약
열여섯 번째 이야기 -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열일곱 번째 이야기 - 그녀를 덮치다
열여덟 번째 이야기 - 삶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열아홉 번째 이야기 - 편지의 마력
스무 번째 이야기 - 사표를 내다
스물한 번째 이야기 - 무능한 자의 아픔
스물두 번째 이야기 - 무거운 짐 위의 작은 짐
스물세 번째 이야기 - 고향에서 생긴 일
스물네 번째 이야기 - 그녀의 열정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 철쭉의 전설 3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 그녀의 연인은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 지리산에 핀 철쭉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 낙서

에필로그

그녀는 더 이상 우울하지 않았다. 5초도 안 되어 행복한 조건을 10개는 충분히 이야기했다.
"날씬하고, 예쁘고, 잘 곳이 있고, 가족이 있고, 대학을 나왔고, 직장이 있으며, 아침에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잇으며, 지갑에 2만 5천 원이 있고, 자판기 커피를 뽑을 수 있는 동전이 6개 있으며, 촌티 나지만 남자가 있다."
그녀는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프로야구 선수처럼 삶을 연습했다. - 본문 16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