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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92143837
· 쪽수 : 209쪽
· 출판일 : 2017-07-10
책 소개
목차
기도 1
기도 2
기도 3
기도 4
기도 5 주기도문(1)
요리문답 주기도 45주
요리문답 주기도 46주
요리문답 주기도 47주
요리문답 주기도 48주
요리문답 주기도 49주
요리문답 주기도 50주
요리문답 주기도 51주
요리문답 주기도 52주
주기도문 결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기서 기도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대전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의 효과는 하나님께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만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이 입을 열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기도를 통해서 사람이 혜택을 보기 위함입니다. 사람이 마음에 품은 염원을 입으로 기도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확실히 차이를 만듭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하나님에게서 발생하지 않고 오직 사람에게서만 발생합니다. 이것을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란 하나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끼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수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거룩한 은혜를 주시기 위한 수단으로 그 백성에게 마음의 염원을 입을 열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마음의 염원을 말로 발설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수단으로 사용하여 기도한 사람에게 거룩한 은혜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참 목적입니다. 사람이 자기 마음의 염원을 아무리 아뢰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면 결코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통해서 내가 구한 그것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부차적인 일입니다.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것은, 내가 구한 그것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기도를 했다는 그 사실로부터 거룩한 은혜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 입니다. 가장 좋은 예는 사도 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주실 것을 세 번 간구한 경우입니다(고후 12:1-10). 이 구절에서 드러나듯이 만약 사도 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주십사 하는 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이 중요한 진리를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도에 대해 생각할 때에 이것을 가장 먼저 중요한 사실로 확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기도자의 삶의 위치가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해야 하고, 그가 구하는 동기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결코 듣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목적이 바로 거룩한 은혜를 주시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지적했지만 기도의 효과는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습니다. 기도의 목적은 기도를 통해서 거룩한 은혜를 받아 신앙이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장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고 기도하는데도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신다면 이것은 그 사람이 죄악 가운데서 계속 살아도 된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것입니다. 이는 기도의 목적에 모순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하지 않은 삶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네가 그런 위치에 있어 가지고는 나와 기도로 교통할 수 없다. 그러니 먼저 너의 삶의 위치를 정당하게 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 정욕으로 무엇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네가 정욕으로 구하는 것을 내가 들어줄 수는 없다. 그러니 먼저 그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오너라. 그러면 내가 기도를 들으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