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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2214421
· 쪽수 : 431쪽
· 출판일 : 2008-02-25
책 소개
목차
서문 - 사람을 위한 건축과 도시를 위해
부분과 전체
지구 위에 사는 인간들, 우주에서 부엌까지
당신은 '대합실'에 사는가
꾸밈없는 삶의 흔적이 살아있는 공간
삶을 위한 '영역' 회복
근대유적과 파괴사회
위기의 거주와 거주의 위기
방의 도시
휴대전화
건축과 풍토
외가, 사라진 천궁의 기억이여
가장 실존적이며 넉넉한 집, 너와집
산을 닮고 내음을 풍기며 맛을 내던 우리네 초가집
잊혀진 한국의 전통민가,(토)담집
풍경 끌어들이기 : 병산서원 만대루
제3의 문명과 동양사상
흙건축과 공동성
흙과 건축 : 잊혀진 정신
우아르자자뜨의 아이트벤하두에서 만남 흙건축, 그리고 슬픈 구르나 마을
사라져가는 소금발 : 네거티브 필름의 이미지
도시건축의 미래와 땅의 재발견
도시공간의 정치학
도시공간의 정치학
공간의 정치학
파리의 대형 건축물 : 대통령의 프로제그
도시와 기억 : 개발과 보존
도시 읽기, 건설과 파괴의 이미지
'길' 은 도로가 아니다
두 명의 왕과 두 개의 미로
도시와 공공성
도시, 공간, 정의
공적 공간과 시민의 경관권
현대 도시공간과 환경미술의 과제
공간, 문화정의실천협의회를 상정하며 : 가칭 '공정협' 결성 제안서
공공성 회복과 지역 공간문화의 활성화
현대건축의 문제
느끼는 건축
현실과 신화
읽혀지지 않는 소설 : 한국의 현대건축
종합과 해체의 변증법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건축이론의 종말 : 신경제와 건축 디자인
파리의 아랍세계문화원 : 빛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음향
건축, 건축가, 사회
건축, 건축가 그리고 사회 : 부동산시대의 건축과 복제시대의 건축가
건축의 도구화 : 1990년대 한국의 건축과 사회
건축, 사회, 행위자
큰바위 얼굴, 그 우상과 허상 : 독립운동 인물조각 자연공원 설립계획에 부치는 글
선묘낭자 이교도
날마다 기적, 나는 행복했노라
대학 캠퍼스와 난 개발
화해와 협력시대의 개발을 위하여 : DMZ를 손대지 마라
건축계의 불행한 침묵
전쟁기념관: 권력과 물신주의
건축과 소통
반복과 차이로서의 건축
건축과 기호학
도시와 일상건축의 기호학
보이지 않는 도시들
기억의 재생
제3의 건축언어
예술과 생활 : 현상과 본질
건축기호학에 대하여
반복과 차이
감응의 건축과 정기용 : 정기용 전집 출간에 관해
'공간의 시인' 정기용
출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건축과 도시는 인간의 삶을 다루되 공간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흔히 사람들은 착각에 빠진다. 즉 건축이나 도시를 바라볼 때 공간의 ‘형태’라는 시각적 대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감각적으로 또는 감성적으로만 대하는 오류를 범한 나머지 건축을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건축을 구태여 학문적으로 분류하자면 예술이나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인문·사회과학의 영역에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왜냐하면 건축과 도시는 궁극적으로 사람의 삶을 조직하고 사회를 다루는 분야로 인문 사회과학과 그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 나는 10여 년 전 서울건축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건축과 학생들이 걸린 세 가지 병을 치료하는 하나의 약을 제안한 적이 있다. 그것은 지금도 유효하다. ‘삼병일약(三病一藥)’이란 제목의 글에서 진단한 세 가지 병은 첫째, 건축과에만 들어오면 막연히 문화인이 된 듯한 '문화병', 둘째, 끊임없이 대가의 건축만을 건축으로 알고 있는 ‘대가병’, 그리고 끝으로 자신의 프로젝트만이 세상을 구원할 것 같은 ‘유토피아 병’이다. 그리고 이를 단번에 치유할 약이 있는데 그것은 '현실', 그 자체라고 처방한 적이 있다. 서양의 대가들의 건축과 도시 속에 우리들의 해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현실의 구체성 속에 우리들의 문제와 해법이 동시에 있음을 역설한 것이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