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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221462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8-10-15
책 소개
목차
서문
들어가는 글
우연과 필연: 다섯 가지 만남의 풍경들
공공프로젝트 1. 전환기의 면사무소
1. 안성땅을 꿈꾸다
2. 진도리마을회관: 절반의 성공
3. 안성면 주민자치센터: 주민이 원하는 건축
4. 적상면 주민자치센터: 관계 맺기
5. 부남면 주민자치센터: 마을의 질서/하늘의 질서
6. 무풍면 주민자치센터: 벌판에 서 있는 풍경
공공프로젝트 2. 사람의 삶, 자연의 삶
1. 공설운동장: 감응
2. 무주군청과 뒷마당 리노베이션: 반복과 차이
3. 무주시장 현대화프로젝트: 새로운 호흡, 시대가 원하는 건축
공공프로젝트 3. 건축의 총체적 접근
1. 청소년수련관: 풍경과 집합
2. 청소년문화의집: 해를 좇는 새
3. 곤충박물관과 자연학교: 곤충과 공생
4. 향토박물관: 신성한 땅, 땅이 원하는 건축
5. 천문과학관: 백운산 줄기에 낀 반지
6. 버스정류장: 존재와 풍경
공공프로젝트 4. 농촌의 문제인가
1. 농민의집: 준비되지 않은 미래
2. 된장공장: 새로운 도전
3. 전통문화공예촌: 펼쳐진 속도
공공프로젝트 5. 지속 가능한 사회
1. 보건의료원 리노베이션: 이별의 공간에서 만나는 마지막 풍경
2. 종합복지관: 평등한 사회, 사회가 원하는 건축
3. 노인전문요양원: 따로 또 같이, 내집같은 공간에서
4. 무주 추모의 집(무주공설납골당): 영혼을 위한 밝은 집
나오는 글
1. 새로운 사회적 의제 : 성찰적 한국(meta. Korea)
2. ‘무주’를 말하다 1: 단순한 사례인가, 의미 있는 참조인가(좌담)
3. ‘무주’를 말하다 2: 주민과 주인 사이(군민들의 이야기)
<감응의 건축> 발간에 관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건축가는 해결사가 아니라 변화하는 다양한 현재적 삶을 더 잘 조직하기 위해 여러 분야를 이해하고, 매개하고, 조절하고, 조합하고, 그러면서 판단하고, 번역하고, 해석하고, 형태화하는 사람이다. 즉, 끊임없이 자기 혼자만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 이외의 수많은 전문가, 수많은 사람, 기술, 경향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 독특한 전문가이고 조절자다. 한마디로, 건축가는 여러 곳에 감응하는 열린 사람인 것이다. - 본문 306쪽 중에서
이런 것들이 건축가들에게는 우연한 만남이지만, 안성면에 펼쳐진 흔치 않은 땅과 건축가 정기용 사이의 교감은 어떤 면에서는 필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마치 한 남자가 평생 그리워하던 여인과 우연히 처음 만났을 때처럼 번갯불이 튀는 듯한 사건이라고 할까? 그런 정도의 열정적인 교감이 안성면과 나 사이에 이루어졌다고 기억한다. 바로 이것이 한 건축가를 10여 년 동안 무주에서 일하게 한 계기다. - 본문 28쪽 중에서
무주에서 내가 한 일은 주민과 무주와 자연과 역사 등 모든 것을 코디네이팅 해서 번역한 일이다. 그래서 건축가는 설계가이기 이전에 세상에 대한 번역가이고, 세상을 읽어주는 사람이고, 사회를 제안하는 사람이다.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답을 찾을 게 아니라 해법은 이 땅에 있다는 점을 무주에서 가장 크게 느꼈다. - 본문 333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