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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9228993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7-04-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큰소리치지 않기, 엄마가 꼭 터득해야 할 교육의 지혜
1 큰소리치지 않는 것은 엄마의 사명이다 • 2 큰소리치지 않는 엄마가 열 명의 선생님보다 낫다 • 3 아들이라는 거울로 자신을 돌아보라 • 4 시키지 않아도 따르도록 본보기를 보여라 • 5 화기애애한 집안 분위기를 조성하라 • 6 육아서적을 탐독해 육아 지식을 쌓아라 • 7 아빠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라
PART 2 큰소리치지 않기로 아들의 마음을 얻어라
8 아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 9 엄마의 잘못을 꼬집는 행동을 허락하라 • 10 잘못을 용감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 • 11 아들 마음속의 우상이 되기 위해 분투하라 • 12 아들과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내라 • 13 엄마의 마음을 활짝 열어 보여라 • 14 아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라 • 15 아이에게서 새로운 지식을 배워라 • 16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엄마가 되어라 • 17 몸짓언어로 소통하라 • 18 야단치는 기술을 연마하라
PART 3 큰소리치지 않고 관찰하는 남자아이 성장기
19 엄마가 알아야 할 Y염색체의 비밀 • 20 남자아이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 • 21 우리 아이 뇌 성장의 우성과 열성 • 22 남자아이의 동반자, 영웅 심리 • 23 남자아이들은 모두 장난꾸러기이다 • 24 남자아이에게도 울 권리가 있다 • 25 남자아이는 싸우고 다투는 것으로 표현한다 • 26 타고난 모험가인 내 아들을 위한 주의 사항 • 27 아이는 호기심 강한 ‘파괴 대마왕’이다 • 28 아들의 자존심을 세워주자 • 29 0세에서 18세까지, 남자아이 성장의 3단계
PART4 큰소리치지 않고 바른 아이로 키워내기
30 효(孝), 사람이 갖추어야 할 근본 • 31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라 • 32 인생 최고의 열쇠, 겸손함을 심어주어라 • 33 매너 있는 ‘꼬마 신사’로 키우기 • 34 어진 마음은 아이를 은혜롭게 한다 • 35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품성 기르기 • 36 정직하면서도 융통성 있는 아이가 되는 법 • 37 반성하고 발전하는 아이로 키워라 • 38 부끄러움을 인정하는 용기를 알게 하라
PART5 큰소리치지 않고 독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기
39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어라 • 40 내 아들을 믿고 이해하라 • 41 자기 생각을 당당히 밝히게 하라 • 42 비바람의 쓴맛을 알게 하라 • 43 아들에게 강한 적응력을 길러주어라 • 44 타인과 교류, 협력하는 힘을 키워주어라 • 45 적극적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게 하라 • 46 늑장부리는 습관을 바꾸어라 • 47 엄마가 강하다고 믿으면 아이는 강해진다 • 48 용감함과 무모함은 다르다
PART 6 큰소리치지 않고 리더십 강한 아이로 키우기
49 리더십 있는 아이의 첫 걸음, 자기관리 • 50 커뮤니케이션으로 인맥 형성하기 • 51 리더로서 능력을 겸비하게 하라 • 52 아이의 위기관리 능력을 높여라 • 53 타인의 단점을 포용하는 아이가 되게 하라 • 54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 능력을 향상시켜라 • 55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라 • 56 시샘하지 않는 마음 넓은 아이로 키우기 • 57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아이로 키우기 • 58 주관이 뚜렷한 아이로 키우기
PART 7 큰소리치지 않고 책임감 강한 아이로 키우기
59 아들의 잘못을 대신 짊어지지 마라 • 60 아이의 변명을 두고 보지 마라 • 61 책임감은 어릴 때부터 길러주어라 • 62 자선사업에 관심을 갖게 하라 • 63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응원하라 • 64 엄마에게 의존하는 버릇을 고쳐라 • 65 원대한 이상을 꿈꾸고 깊은 사명감을 갖게 하라
PART 8 큰소리치지 않고 EQ 높은 아이로 키우기
66 감성지수(EQ)는 미래의 열쇠이다 • 67 자아 동기 부여를 가르쳐라 • 68 아이의 만족을 지연시켜라 • 69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진취성을 심어주어라 • 70 돌발 상황에도 침착하고 태연하도록 가르쳐라 • 71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능력을 배양하라 • 72 인정 많은 아이로 키워라 • 73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게 하라 • 74 아이의 독립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라
PART 9 큰소리치지 않고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75 스스로 학습 능력을 쌓게 하라 • 76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라 • 77 아이의 탐구심과 지식욕을 자극하라 • 78 “왜?”라는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라 • 79 아이의 시야를 넓히도록 노력하라 • 80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익히게 하라 • 81 흥미에 빠져 학업을 외면하지 않도록 하라 • 82 아이를 성적으로만 판단하지 마라 • 83 공부와 휴식을 적절히 병행하게 하라
PART 10 큰소리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경제관념 심어주기
84 아이의 불합리한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라 • 85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라 • 86 아이를 과잉보호하지 마라 • 87 어릴 때부터 고생을 알게 하라 • 88 아이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주어라 • 89 아이를 ‘부잣집 도련님’으로 키우지 마라 • 90 어릴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어라 • 91 올바른 소비관념을 길러주어라 • 92 아이에게도 경제권을 가질 기회를 주어라 • 93 금전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게 하라 • 94 부를 지키는 법을 전수하라
PART 11 큰소리치지 않고 평화로운 사춘기 보내기
95 사춘기 아들을 올바르게 대하라 • 96 사춘기 아들에게 자유를 주어라 • 97 사춘기 아들의 심리적 요구를 파악하라 • 98 아이가 변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 99 사춘기의 연애에 관해 이야기하라 • 100 엄마도 아들과 ‘성(性)’을 이야기할 수 있다
책속에서
우리가 아이를 큰소리로 꾸짖으면, 아이는 이에 따르거나 반항한다. 이때 아이가 곧바로 말을 들으면, 엄마는 즉시 편리함의 단맛에 빠져든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나무라는 빈도가 늘어나고 강도도 점점 강해진다. 하지만 남자아이가 복종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마음까지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가 입으로는 알았다고 하면서 딴 생각을 품는다면, 참을성이 한계에 도달하는 순간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불만을 표시할 지도 모른다. 그때, 엄마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리라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다. 아이가 반항하는 원인이 자신의 잘못된 훈육 방식 때문이라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엄마는 아이를 타이를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잃을 것이고,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질풍노도의 반항기로 접어들게 된다. 정말 두려운 것은 아이가 이런 반항 심리를 가지고 가족, 친구, 선생님 등 주변 사람을 대하다가 모두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반면에 엄마의 꾸중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도 있지만, 그런 아이들은 엄마가 다시 자기에게 호통을 칠까 봐 전전긍긍하며 새로운 자극을 두려워하는 아이가 된다. 또 잘못을 할까 봐 두려워 스스로 성장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점차 소심한 겁쟁이가 되어 결국에는 아무것도 책임지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큰소리를 쳐서 아이를 가르치는 방식은 반항아와 겁쟁이를 낳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엄마들이 큰소리치지 않기를 사명으로 삼아야 하는 근본 원인이다. 우리는 이제 스스로를 믿고 또 내 아이에게 큰소리치지 않을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또, 아이가 단번에 내 말을 잘 듣게 되기를 무리하게 바라지 말고 먼저 내 감정을 다스리는 법, 부드럽고 상냥한 태도로 아들을 대하는 법을 익히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은 당연히 길고 지루할 수 있다. 혹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를 바꾸려는 의지로 계속해서 자신을 채찍질한다면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는 횟수가 줄어들고 그 정도도 점점 약해질 것이다. 내가 바뀌면 내 아들도 바뀐다. 언젠가는 우리도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엄친아’를 키워내는 상냥하고 우아한 엄마가 될 것이다.
- 1 큰소리치지 않는 것은 엄마의 사명이다 中
아들에게 실수를 저질렀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또는 아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엄마들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엄마들이 이렇게 말한다. “잘못했다고 사과하면 엄마의 권위를 잃지 않을까요? 그 후로는 어떻게 아이를 다스리죠?”
우리도 평소 아이에게 잘못을 했을 때는 당당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야 착한 아이라고 가르치지 않는가. 그런데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는데 인정하기는커녕 그럴듯하게 꾸며 합리화한다면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어떻게 행동할까?
몸소 실천하는 본보기 교육은 말로만 떠드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 우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싹트게 될 것이다. ‘엄마도 잘못했다고 사과했으니까 나도 잘못하면 그렇게 해야겠지?’
어느 날, 엄마가 학교로 샤오위(小宇)를 마중 나갔을 때였다. 교문 한쪽으로 핀 꽃들을 본 샤오위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이 꽃 이름 알아요?”
엄마가 꽃을 힐끗 보더니 대답했다. “몰라.”
그러자 샤오위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서서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나한테 제대로 말해주세요.”
엄마는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방금 전 샤오위에게 한 대답은 건성 그 자체였다. 샤오위 역시 엄마의 표정과 말투에서 아예 대답할 의지조차 없다는 것을 다 알아챘다. 그제야 엄마는 진심을 다해 이야기했다. “샤오위, 미안하구나. 엄마가 샤오위에게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어. 사과할게.” 그리고 꽃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본 후 말했다.
“엄마는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어. 그럼 우리 꽃 파는 아주머니한테 한 번 물어보자.”
그리고 두 모자는 꽃집으로 갔다. 꽃집 아주머니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길에 화분을 하나 사서 샤오위에게 돌보라고 하자 샤오위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이처럼, 아들 앞에서 자신의 실수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사과하는 모습은 엄마의 자존심이 망가지는 일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아들에게 엄마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줄리 드닌(Julie DeNeen)은 이런 말을 하였다. “부모가 잘못을 했거나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아이가 타인을 존중하는 습관을 기르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라도 잘못을 저지르고 아이의 믿음을 저버렸을 때는 용감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즉시 사과해야 한다.
- 10 잘못을 용감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 中
한 엄마의 이야기이다.
퇴근 후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어요. 한 아이엄마가 다섯 살쯤 된 아들을 데리고 버스에 탔습니다. 어떤 사람이 바로 일어나 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했지요. 그런데 아이엄마는 황급히 손을 내저으며 말했습니다.
“그냥 앉아계세요. 벌써 다섯 살인데요, 혼자서도 잘 서 있어요.”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리고 자그마한 손으로 버스의 손잡이를 꼭 붙들고 꿋꿋이 서 있었답니다.
그때 저는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탈 때, 아이가 사람들 틈에서 넘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빈자리가 없는지 확인하곤 하거든요. 오늘에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내 아이가 강하다는 생각을 나부터 가져야 아이가 진짜 강하고 용감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아이는 자신이 용감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마음속에 영웅 심리가 자리 잡고 있어서, 자기도 영웅이 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한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그 바람대로 아이를 영웅으로 여긴다면, 아이의 행동 또한 영웅처럼 의젓하고 믿음직해지지 않을까?
어리고 약한 아이들을 영웅 대접하는 것은 허영심만 조장하는 게 아닌지,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데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는 것이 거짓말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을 가지는 엄마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아이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자신의 노력으로 진정으로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 47 엄마가 강하다고 믿으면 아이는 강해진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