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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글이야기
· ISBN : 978899235903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6-10-1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경상도, 사람.언어.문화
책 뒤에
1. 탯말 예화(1)
그 노인 복 있다, 복노잇있다 그러재, 호상이라이
시상 베랬잖니껴
한천 아재하고 아지매 좀 유밸시렀잖니껴?
염하기 전에는 빈소 들다 보는 게 아이따
아뱀 가실 때 어맴 병 다 가 가시라꼬요
양이 많애가 한참 써래야 되껜데
널찌머 어옐라꼬 거를 기 올라 가노
나락짚으로 만들어 노으이 까끄러버가 이마가 다 삐끼질라 카네
평토제 상(床) 한 나 못 놓을까 봐요
남우 일 보는 거맹키로 아무 생각이 안 나는지 모리겠어예
버뜩 너 자리도 맹글어 놔야 되껜데...
나이가 천지개락이라 고마, 항정도 없재
저야 대댕기마 대댕기는대로 해야지예
아까맹키로 다시 해바라
입이 까끄러버가 죽이 방굿돌매이로 입 안에 빙빙 돌아 댕기네
아이구 쭈굴시러버라
1년이사 어에 삐대도 안 할니껴?
은철이 장개 보낼 일이 걱정이구마는
수닯다꼬 캐뿟는 기라
뿍대기를 저래 뻐들어 나가 어옐꼬
우야든동 다음에사 좀 수웁게 하입시더
조오 쪼가리가 중요한 기 아이래
1. 탯말 예화(2)
오이가 오때서예?
니 진짜 와 이라는데?
가스나가 우째 저래 쑥쑥하네
갱내 맞잖아예?
이 학교에서 쌤 밸맹이 먼지 알아예?
아이라쿵께요. 키가 커삐가 치마가 짧아진 거라예
안 있나, 내 이상한 거 봤다이
니는 호부 그런 거 갖고 소문 지어내나
여슥아가 주묵질이 머꼬
2. 탯말독해
생활
음식
사람
자연
3. 문학 작품 속의 경상도 탯말
문학 작품 속의 경상도 탯말
박목월의 시
이육사의 시
박재삼의 시
박경리의 토지
이문열의 변경
4. 탯말 사전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책속에서
"글케나 농사일이 걱정이던 모양이재, 아이구 와일로, 입이 까끄러가 죽이 방굿돌 매이로 입안에 빙빙 돌아 댕기네. 너 아베는 죽이라고는 입에 안 댔다. 어예 안 그렇겠노. 밀가리 아끼니라꼬 수지비도 안 끼리 묵고 밀 벙드레 끼리 무우 가미서 소 겉이 일 했다. 그케도 나는 어예라도 머어야 살재. 내 꺼정 이카머 안 되지러."
돌은 경상도에서 돌이다. 그렇지만 돌멩이, 혹은 돌부리는 '돌삐'가 된다. 발음은 '돌삐이'와 유사한데 '이'는 옛이응의 비음이 들어간다. 또한 바위는 경상도에서 '방구', '바우', 혹은 '방쿠'이며 큰 바위가 벼랑을 이루고 있는 것은 '칭덤'이라고 한다.
그러니 '방굿돌'은 바윗돌이란 얘기다. '~매이로'는 앞서 말한 '~맹키로'와 같은 말이다. 따라서 '방굿돌매이로'는 '바윗돌처럼'이란 뜻이다. 입이 까끄러울 땐 서울 사람들은 '모래알 씹는 것 같다'고 하는데 경상도 어머니는 '죽이 바윗돌처럼 입안을 굴러다닌다'고 한다. 모래와 바위, 스케일부터 다르다. - 본문 102~10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