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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마지막 협객' 명동 신상사 풍운의 일대기)

신상현, 한기홍 (지은이)
  |  
중앙일보시사미디어
2013-09-13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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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책 정보

· 제목 :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마지막 협객' 명동 신상사 풍운의 일대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390446
· 쪽수 : 304쪽

책 소개

낭만파 주먹 신상현, 그가 생애 최초 고백한 충격적인 주먹세계 일화, 흥미진진한 시대의 풍속도, 화려하게 떠오르고 무상하게 스러져간 야인들의 서글픈 인생, 그리고 당대 무수한 인간군상의 적나라한 생존방식과 투쟁의 기록.

목차

책머리에

1장 격정의 시대, 낭만파 보스의 탄생

1950년대 명동, 주먹세계의 금도 있었다
-폭력은 더 큰 폭력 앞에 불안하고 취약
-존재하는 것만으로 주변을 조용하게 하는 위엄
-“곰보 김두한을 곰보라 했는데 왜 사과하나?”
-“우미관 구경 안 하고 서울 다녀왔다는 말은 거짓말”
-김두한, 정보부 갔다 온 뒤 신상사를 피했다

대구 주먹들 차례로 때려눕힌 ‘특무대 신상사’
-‘눈물의 여왕’ 전옥과 대구 한일극장 추억
-전군의 숙군 단행한 김창룡 부대의 위세
-대구 최강의 주먹 박시덕·최시헌·갑빠 등을 눕혀
-‘최상의 정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정치세계는 건달에게는 ‘치명적인 독’

양정·휘문·경복 등 명문고 1진들을 모으다
-마약과 사채, 유흥업소 관리는 손대지 않아
-수사기관 능가한 사채업자 브로커의 정보력
-명동 달러시장은 북한 출신 아줌마 부대가 장악
-달러장수 아줌마와 시라소니

서울의 심장 명동으로 진입하다
-“장충단 공원의 야당 집회를 방해하라”
-단신으로 이정재의 호랑이굴로 들어가다
-“내가 명동 배신한다면 언젠가 당신도 배신할 것”
-경마장 ‘맞대기 주먹패’의 사설경마판
-이정재 비서실장 이경수의 사설경마 척결
-이정재의 질투, 다가오는 파국

2장 신상사와 이정재의 운명 가른 서울의 핏빛 느와르

이정재의 비극은 거대한 야망이 불렀다
-“겉으로 드러난 인격과 처신은 신사에 가까웠다”
-출중한 완력과 씨름 실력이 권력과 가까워진 계기
-미군 불하물자 세계의 ‘전문가’ 홍영철
-미군 입찰관계 책임자를 미인계로 매수

신상사와 유지광의 악연
-경무대 경찰서장 곽영주의 인생유전
-“죽을 때까지 각하의 곁을 지키겠다”
-‘조라치’에서 연예계 황제로 성장한 임화수
-이 대통령을 모두 ‘아버님’으로 불러
-임화수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각

시라소니 린치가 명동-동대문 파국의 시작
-시라소니의 기구한 일생
-뿌리 없었던 시라소니의 치욕
-시라소니가 조봉암·신익희의 경호 맡은 아이러니

국일관 사건과 아오마스 심종현의 몰락
-김응규 린치 사건이 국일관 사건의 단초
-혼비백산 아오마쓰, 2층 카바레에서 뛰어내려
-명동의 밤 세계 주무른 실세는 ‘기도’

이정재, 아오마쓰, 최창수의 손익계산서
-최창수와 경무대 비서관 박찬일의 악연
-삼우회 결성 최대 수혜자는 유지광
-삼우회, 황금마차·명동파 공격에 실패하다
-돼지 신정식 탈옥사건의 전말
-아오마스의 격노, 명동과 종로 다시 합치다
-사라질 운명을 가진 자들이 벌인 희극

3장 신상사와 명동의 시공간(時空間)을 거닐다

명동의 밤거리, 흩어진 꽃다발의 슬픔
-여성에게 최고 인기 누린 명동·종로의 건달들
-1950년대 명동 양장점의 최고 고객은 ‘양공주’
-건달세계의 순애보… 낭만적 사랑의 풍속도
-일류 건달은 최고의 패셔니스타
-주먹, 무섭지만 그리운 대상
-마약중독자 치료하고 평생 해로한 건달의 사랑

배신의 시대, 응징은 가혹했다
-입조심은 건달사회의 기초 격률
-명동파 배신하고 평생 콤플렉스 시달린 김천복
-죽은 보스의 아내와 동거한 L의 초라한 인생

신상사에게 스러진 아오마쓰, 그 쓸쓸한 인생
-“이 개새끼야, 찢을 테면 찢어봐라!”
-김두한과 시라소니, 이정재 암살을 모의
-포부가 컸던 건달 아오마쓰의 적막 인생

신상사와 명동 초기 시절의 군상들
-신상사, 시공관을 쑥대밭으로 만들다
-치아에 덧씌운 금속 크라운, 임화수의 초상
-미군 PX와 주먹 김춘삼의 인생유전
-소설가 박완서의 고통스러운 미군 PX 체험
-“춘삼아, 너 언제 이름 바꿀래?”
-신상사는 왜 미군 PX 지분에 초연했나?

도토리 이동실과 그의 어마어마한 마약세계
-스리꾼과 건달의 요지경 공생관계
-배정호 복수극으로 명동-종로의 갈등
-“상 당한 사람에게 조의는 표해야 하지 않겠는가?”

4장 노태우 수경사령관과의 밀담

새옹지마가 된 감옥행, 그리고 감방 속 요지경
-부정과 비리가 판치던 1950년대 감옥
-정치인과 주먹의 대조적인 감옥생활
-술과 담배 조달은 고도의 ‘전략 게임’

신상사파 2인자 된 구달웅의 인생유전
-사보이호텔 구디구디와 7공자 사건
-가덕도 고아원 친구에게 싸움 기술 배워
-구달웅의 나와바리 마산 오동동의 풍속도
“건달도 반드시 일을 해야 한다”

니시야마 미노루(서순종), 명동 신상사파에 합류하다
-챔피언 김기수 키운 야쿠자 중간보스 서순종
-명동 신상사파만의 존재방식
-“보스의 용서는 용서가 아니다”

태평성대의 구가와 위기의 도래
-건달세계에 불어닥친 음산한 바람
-신상사, 구달웅 구명 위해 노태우 만나다

5·18 때 주먹조직의 개입은 없었다
-삼청교육대에서 탁류의 무서움을 경험
-용팔이 김용남과 삼청교육대의 교훈

5장 사보이호텔 사건과 톱스타 연예인들의 비애

무교동파와 조우하다
-유흥업소를 수익의 대상으로 보지 않아
-초주검이 되도록 맞은 무교동파의 에이스
-“귀 찾으려면 내일 사보이호텔로 찾아오라”
-사보이호텔 사건 잊고 친구 된 구달웅과 조창조
조창조가 밝힌 사보이호텔 사건의 후일담
-신상사와 조창조,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최시중·전경환·엄삼탁과 맺은 수십 년 우정
-염천시장에서 무교동으로

거물과 대결 원했던 오종철과 조양은의 욕망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찾아간 신상사
-오종철 습격 사건의 진상과 배후는?

건달과 밤무대 연예인의 슬픈 공생기
-‘범죄와의 전쟁’을 보는 두 시각
-톱탤런트 Y와 L, 씁쓸하고 부끄러운 이야기
-최고권력자 K와 벌인 삼청각 소동

7공자 사건과 교도소의 황태자들
-“박동명보다 장관 아들의 돈 씀씀이가 가장 컸다”
-감방 안의 스토리텔러, 범털들의 통곡
-1987년 대선, 전국의 주먹조직이 동원됐다
-‘범죄와의 전쟁’을 피해가다

에필로그
‘악한 열정’과 ‘선한 의지’는 어떻게 공존할까?

저자소개

한기홍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현재 <월간중앙>의 선임기자로 일하며, 사회 각 분야 인사의 인터뷰와 인물탐구 기사를 주로 쓴다. 문화와 정치, 경제와 사회현상이 깊은 흐름 속에서 교호하며 그 흐름은 인간의행동과 사상의탐구를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고 믿고 있다. 대학 시절 19세기 영미 소설에 나타난 다양한 인간 군상에 매료된 적이 있다. 인간은 선악의 잣대로만 재단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 시절 공부를 통해 깨달았다.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여러 현상을 세계사적 흐름과 견줘보며, 여러 인물 간의 조화와 긴장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꿈이 있다. 거장들의 수업시대와 스승의 가르침을 주제로 한 이 책도 그 작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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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생으로 서울 종로3가 아랫동네 관수동에서 태어났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유명했던 기생집 국일관이 있었고, 그곳은 거물 주먹 김두한이 청년 시절을 보낸 텃밭이었다. 신상현은 고교 시절부터 김두한의 휘하와 맞서며 배짱과 담력을 키웠다. 숭실고보 재학 시절 “일본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일본인 담임교사의 계속되는 질책에 반발해 스스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6·25 당시 대구 특무부대에서 상사로 근무한 경력 때문에 그는 ‘신상사’란 평생의 별명을 얻었다. 그는 1950년대 명동에서 가장 강한 주먹조직을 이끌었다. 이후 1960년대 초부터 80년대 말까지 명동의 대표 주먹을 넘어 전국구 보스 ‘신상사’로 군림했다. 탁월한 싸움 실력과 관리 능력으로 다른 조직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기간 이권개입, 무분별한 폭력행사·갈취 등 일체의 범죄행위와 거리를 두었다. 그가 마지막 낭만주먹, 협객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그 세계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이유다.
펼치기

책속에서

“1950년대의 주먹은 여러 명이 한 명에 몰매를 가하는 일을 부끄럽게 여겼다. 소위 ‘다구리(몰매)’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흉기를 사용하는 일도 치욕으로 생각했다. 당시 주먹들은 태권도, 씨름 등 전통 무술이나 복싱, 레슬링 등 격투기를 익혀 몸을 단련했다. 몸과 ‘몸이 발휘하는 기술’이 무기일 뿐, 특별한 도구나 흉기를 동원하지 않았다.”


“신상사는 특무부대 상사로 근무하는 동안 권력집단의 속성과 권력 운용 메커니즘을 깊이 공부할 수 있었다. 사람을 사귀는 방법, 설득하는 방법, 위협하거나 겁주는 방법, 또 위협하는 자들에게 맞서는 방법을 터득했다. 특무부대에는 전국에서 모인 걸물, 기인, 자칭 천재, 지독하게 불우한 자, 기회주의자, 표독한 자, 싸움꾼 등으로 넘쳐났다. 대부분 두뇌가 우수했다. 다양한 군상을 겪으면서 신상사의 기질은 더욱 강인해졌다.”


“술집을 상대로 한 모든 종류의 영업이나 ‘갈취’는 엄금됐다. 영업부장이나 기도 일을 하면서, 찾아오는 손님에게 인사하고 서비스하는 행위는 건달이 해서는 안 될 일로 보았다. 돈에 목매는 일이 다른 조직에 비해 훨씬 드물었다. 이 같은 전통은 먼 훗날, 노태우 대통령이 소위 ‘범죄와의 전쟁’을 벌일 때 명동파의 피해를 극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대조적으로 상경한 호남 출신 주먹들은 그때 결정적인 타격을 받고, 복구에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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