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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131967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06-06-23
책 소개
목차
서문
1. 평양행 특급열차의 꿈
2. 햇볕정책은 죽지 않는다
3. 햇볕정책, 누가, 왜 반대하는가
4. 북한 경제의 대남 의존도를 높여라
5. 철의 실크로드
6. 북핵 문제와 DJ의 전략
7. 보편적 세계주의, 그리고 IT경제와 한류
8. 아시아의 유럽연합
9. 김대중의 통일론
10. 김대중의 평화 공존·통일 발언록
책속에서
그는 북한이 절대로 핵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 그러나 북한 핵 문제 해결의 고착은 미국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필자와의 만남에서 북한 핵 문제의 해법을 이렇게 정리했다.
"나는 1994년 제1차 핵위기 때부터 이 이야기를 줄곧 해 왔는데, 미국에 부시 정권이 들어서면서 결국 하지 않았어요. 북한에 일방적으로 핵만 포기해라, 그때 가서 우리가 대가를 주고 싶으면 주겠다는데 말을 듣겠어요? 그래서 동시에 해야 하는데 이게 안 되고 있는 겁니다. (...) 중국과 러시아가 옆에 붙어 있어서 이라크와는 달라요. 군사작전을 하려고 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우리도 미국과 협력하지만, 그것은 평화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지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쉽게 동의할 수 없어요. 미국으로서도 다른 길이 없어요. 북한에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고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는 일괄 타결을 거듭 주장한다. 일괄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미국이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 " 북한으로서는 핵 폐기 후 우리는 줄 것만 주고 이행 안 하면 어떻게 하느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또 북한이 불안한 것은 핵 문제가 끝나면 다시 미사일 문제, 미사일 문제 끝나면 생화학무기 문제, 대량살상무기, 그리고 휴전선에 있는 장사정포 문제 이런 것이 계속 나오고, 심지어 인권 문제도 나오게 되면 결국 내줄 것 다 내주고, 받을 것은 못 받고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거죠. 그러니 동시에 주고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 본문 95~9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