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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240961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1-03-01
책 소개
목차
하나. 부산을 걷다 놀다 빠지다
1장 부산을 걷다 - 가슴에 남는 발자욱
01 보수동 책방골목 - 책향기가 이끄는 곳
02 산복도로 - 그 길 위의 기차와 자전거
03 황학대 - 서른과 마흔 사이
04 해운대 - 안녕, 해운대
05 태종대 - ‘처음’이 처음이도록
06 이기대 - 생각중독, 잊을 수 없는 바다
07 PIFF광장 - 팬입니다
08 40계단 -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도 삶은 피어난다
09 달맞이길 - 뭍에 오르면 사랑이 출렁인다
2장 부산을 놀다 - 오감을 깨우는 도시
10 남포동 - 따뜻한 음식은 따뜻한 마음이다
11 통통배와 요트경기장 - 시인과 바다
12 동래 - 영남대로의 시작
13 광안대교 - ‘어둠’이 빛나다
14 해동용궁사 - 바다 위에 세운 절
15 다대포 - 바다와 강이 교차하는 곳
16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 시장, 시장 사람들
17 청사포 - 미필적 고의
3장 부산에 빠지다 - 벗어날 수 없는 그리움
18 자잘치시장 - 사투리는 삶이다
19 동백섬 - 황옥공주와 인어공주
20 금정산성 - 무엇을 지킬 것인가
21 범어사 - 1300년의 고찰
22 을숙도 - 그곳에는 단지 새들뿐인데 ···
23 유엔기념공원 - 우리의 아픔이 누운 곳
24 용두산공원 - 너는 다 보고 있었겠지
25 부산대 - 젊은 지성
··············
부산의 대표적인 곳을 여행하면서 단순히 장소를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부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표정을 읽어내고 그 읽어낸 이야기를 아름다운 사진작품과 함께 구성한 스토리텔링 부분이다.
둘. 여행자를 위한 지역별 정보
01 남포동· 광복동
국제시장 / 용두산공원 / 자갈치사장 / PIFF 광장 / 광복로쇼핑거리 / 맛집&숙소
02 해운대비치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APEC하우스 /부산아쿠아리움 /신세계백화점(샌텀시티점) /달맞이 미술의 거리 / 맛집&숙소
03 광안리비치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바다·빛 미술관 /민락회타운 /유엔기념공원 /맛집&숙소
04 서면
서면1번가 /서면대현지하상가 /부산롯데백화점 /서면먹자골목 /부전마켓타운 /맛집&숙소
05 태종대
태종대전망대 /영도해양문화공간 /자갈마당 /절영해안산책로 /태종대온천 /맛집&숙소
06 송도비치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송림공원 /송도폭포 /송도해안산책로 /맛집&숙소
셋. 여행자를 위한 주제별 정보
01 휴양
해수욕장 /산 /공원과 유원지 /해안산책로 /온천 /그린웨이
02 문화
문화유적지 /박물관과 기념관 /문화예술공간 /영상기행 /전시·컨벤션
03 체험
도시·해상체험 /자연생태체험 /시장체험 /등대체험 /한국문화체험
04 놀이
레포츠 /놀이공원 /나이트라이프 /쇼핑 /출사(사진찍기)
05 축제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월~2월)
··············
우리가 부산 여행에 꼭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가 지역별·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일정과 코스 및 메뉴와 숙소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모은 부분이다.
부록. 숨어 있는 부산 이야기
01 영도다리 점바치골목
02 영국 아가씨와 권순도의 사랑 이야기
03 임진왜란 열녀 이야기
04 장사바위 이야기
05 대천천과 애기소
06 모래고개와 호랑이 이야기
07 만덕고개와 빼빼영감
08 동래부사의 젓가락
09 전생의 어머니를 만난 아들
10 마하사의 팥죽 먹은 나한
11 동래정씨 묘 자리 이야기
12 은혜 갚은 차나무
13?나라를 지킨 25의용단
14 정과정곡
15 보리진 이야기
16 매학스님 이야기
17 아홉 공주 이야기
18 원효대사와 호로병
··············
부산은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다. 오래도록 공동체를 유지하며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정신과 정서를 대변하는 옛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 숨어 있는 많은 이야기 중에서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주는 이야기를 뽑아 소개한 부분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부산을 걷다 놀다 빠지다 IT's the BUSAN - 스토리텔링북』는 부산을 찬찬히 걷고, 실컷 놀고,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쓴 여행에세이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얼마쯤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서 고향이 부산이라고 말해도 좋은 것인지 알쏭달쏭했다. 하지만 부산을 알면 알수록 나를 채우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갯내를 풍기는 연유를 알게 되었다.
《부산을 걷다 놀다 빠지다 IT's the BUSAN - 스토리텔링북》는 먼저 내 안에 숨죽이고 있던 어린 부산을 깨웠다. 어렸을 때 떠난 부산은 나에게 퍽 먼 곳이었다. 지극히 평범하고 조용했던 나에게 부산에서의 추억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지내왔다. 하지만 그전에는 알지 못했던 부산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나는 부산과 두 번째 사랑을 하는 기분이었다. 다시 받아 안았다. 그저, 살던 동네의 쌀가게 앞 공터와 풀이 무성하던 철길과 국민학교 운동장 정도에서 맴돌던 나의 부산은 더욱 깊어지고 넓어졌다.
이 글을 쓰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가슴에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 하는 작업은 나 하나만 추스르고 달래면 그만으로, 한눈만 안 판다면 빠르고 간편한 편이다. 반면 공동 작업은 더디고 힘든 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일은 기존과는 다른 시각과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눈과 경험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목적을 공유하며 같이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합일에 이르는 길은 심장을 공유하는 일이다. 공유라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너를 발견하는 일이고, 네 안에 있는 나를 알아채는 일이다.
혼자였다면 나의 가난한 문장이 미처 펼쳐 보이지 못했을 ‘부산’이었다. 좋은 사람들의 열정과 노고가 함께 해 《부산을 걷다 놀다 빠지다 IT's the BUSAN - 스토리텔링북》가 세상에 나왔다. 때로는 서로를 격려하고 보충하고 이끌고, 때로는 같은 부산을 바라보면서도 서로 다른 각도와 다른 느낌을 투영하기에 더욱 반가웠다.
여행은 공간을 통해 시간을 다루는 일이다. 여행은 그렇게 얻은 통찰의 시간을 통해 나를 다스리는 일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부산을 다시 만난 것과 《부산을 걷다 놀다 빠지다 IT's the BUSAN - 스토리텔링북》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게 된 것 모두가 고맙다.
- 머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