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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426022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7-07-15
책 소개
목차
1부 진폐증과의 기나긴 만남
봉화 할머니
정을 남긴 그 사람
수고하셨유
2시발 무궁화 호
홀아비 생활
가는 길 오는 길
그들 부부
소백산에 오르면
마음은 젊어진다는데
밀양의 새둥지
진폐증과의 기나긴 만남
2부 춘잔(春殘)
돌멩이 굴러온 자욱
똥고집
혹시나 했는데
제주도 얘기-공군 군의관 시절
오! 그 이름은 담배
빛 바랜 원고
춘잔(春殘)
팔푼이의 실수
해묵은 얘기
눈, 억세게 퍼붓던 날
그녀와 나 사이
알아야 면장 노릇 하지
고향을 찾았건만
세월은 가고
3부 神이 아닌 의사
이러면 안 됩니다
신이 아니 의사
배설은 섭취보다 급하다
안녕하세요
그분이 노(怒)하실라(히포크라테스)
연구소 사람들
김춘추 시집
형광등
천냥 빚을 갚는다는데
나는 몰랐네
둘이 아닌 하나
4부 즐거운 생활과 시들한 인생
패거리를 위한 헌장
차-ㅁ 좋네유
가지 가지
헛소리
들쥐와 동물애호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즐거운 생활과 시들한 인생
얼간이와 똘똘이
이 깊은 한숨소리 들립니까?
비에 젖은 남자
웬! 떡값
준법운행과 정상운행
좀 과하지 않습니까?
웃-기고 있네
약발 아 스네
百年大計라는데
Thank you
5부 어느 놈이 黃山 가자캤노?
어덴가 가곺다
얼간이의 외출
굽이굽이 배내골
孔子의 그림자(중국)
…아래 뫼이로다(중국)
중국과의 협력교류합의문 교환(중국)
石林으로(중국)
어느 놈이 黃山 가자캤노?(중국)
여기가 마닐라(필리핀)
변덕이 죽 끓듯-앙코르와트 사원(캄보디아)
킬링필드(캄보디아)
그래서 조국은 있어야 한다(러시아)
여기가 로키산맥(캐나다)
인어와 어부(동유럽)
아우슈비츠의 영혼들(동유럽)
타트라의 아침은 고요하다(동유럽)
비엔나의 포도주(동유럽)
프라하의 여름(동유럽)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용히 그리고 병원 규칙을 지키면서 모범적인 입원생활을 하던 그가 외박을 원했다. 집에 간 그가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귀원하지 않았다. 입원카드에 기록된 데로 직원을 보냈다. 충북 음성군 어느 곳. 이틀 만에 돌아온 직원의 말. 하도 시골이 되어 물어물어 찾아가는 데 이틀이 걸렸단다. 이틀 만에 집을 찾았으나 신현봉 환자는 집에 없고 그의 부인만이 몸져누워 있었다. 신현봉 환자는 땔감을 구하러 산에 갔다. 오후쯤 땔감을 지게에 지고 산을 내려온 그를 만났다. 부인이 좀 나아지면 돌아갈 텐데 사흘만 기다려 달라는 말에 직원은 혼자 돌아왔다.
"출장비 남았어요?"
"없습니다. 차비만 남기고 다 주고 왔습니다."
"잘했어요."
그 후 집에서 돌아온 환자가 방문을 들어섰다.
"부인 좀 나았습니까?"
"우선 해유-"
그리고는 신문지에 돌돌 만 주먹만한 것을 책상 위에 놓았다.
"돌이구먼유-, 집구석 아무리 뒤져봐도 가져올 게 있어야지유-"
- '진폐증과의 기나긴 만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