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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9243321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8-06-20
책 소개
목차
고대 음악에서 르네상스 음악
몬테베르디
바로크 음악
코렐리·쿠프랭·비발디·스카를라티·바흐·헨델
고전주의 음악
글룩·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
낭만주의 음악
베버·로시니·슈베르트·베를리오즈·멘델스존·쇼팽·슈만
후기 낭만주의 음악
리스트·바그너·베르디·프랑크·브람스·생 상스·비제 차이코프스키·포레·푸치니·슈트라우스·라흐마니노프
국민주의 음악
보로딘·무소르그스키·도보르자크·그리그·림스키코르사코프·엘가·시벨리우스·파야·바르토크
20세기 음악
드뷔시·쇤베르크·라벨·레스피기·스트라빈스키·프로코피예프·쇼스타코비치·메시앙
저자소개
책속에서
비창 (Symphonie Pathtique, 교향곡 제6번)
오늘날 세계 일류 교향곡의 하나로 평가받게 된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자 우울하고 깊은 영혼의 소리를 담은 감동적인 곡이다. 마치 그의 죽음을 예고하는 듯한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사실 차이코프스키 자신이 1889년 10월의 한 편지에서 “나는 내 자신의 창작의 최후를 장식하는 웅대한 교향곡을 쓰고 싶다.”라고 말했는가 하면, 이 작품을 그의 가장 진실된 작품으로 평하기도 했다. 자신의 지휘로 초연이 있은 닷새 후 그는 콜레라에 감염되었고, 이것에서 소생하지 못한 채 11월 6일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12일 후 '비창 교향곡'은 나프라브닉의 지휘로 재연되었는데, 작곡가의 죽음과 '비창'이란 표제에 감동한 청중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고 한다.
표제가 말해 주듯 이 곡은 절망적이고 비통한 감정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의 음악적 특징인 선율의 아름다움, 형식의 균형과 정교한 관현악 편곡 등으로 더욱 인상적이다. - 본문 중에서
운명 (Symphony, 교향곡 제5번)
이 곡의 이름은 제1악장 첫머리의 동기 ‘빰빰빰 빠-’에 대해 베토벤 자신이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고 설명한 데에 연유한다. 베토벤의 귀에 이상이 생기고, 영원한 애인으로 알려진 테레제 브룬스비크와의 파국, 나폴레옹의 침공 등 시련이 겹쳤던 시대의 작품이기도 하다. 기법적으로도 뛰어나 마지막 악장에서는 트롬본 3개, 피콜로 1개를 곁들여 빛나는 피날레를 장식한다. ‘운명’이 문을 요란스럽게 두들겨, 조그마하고 단순한 모티브에서 거대한 구조물에까지 발전한 소나타 형식의 제1악장, 경건한 기도와 정신의 정화작용을 느끼게 하는 변주곡의 제2악장, 셰익스피어식 해학을 가장 높은 예술로 끌어올린 베토벤적 스케르초, 불행한 운명을 과감히 극복한 사명감에 넘친 강인한 정신에서 용솟음치는 희열의 상징인 피날레, 이 장대한 심포니의 탄생이 뜻하는 바는 너무나 크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