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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같이 걸을까

서른, 같이 걸을까

박민정 (지은이)
  |  
스타북스
2011-08-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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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같이 걸을까

책 정보

· 제목 : 서른, 같이 걸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433907
· 쪽수 : 255쪽

책 소개

서른 살, 사회인이라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하고, 결혼했다면 가정을 잘 꾸려야 하고, 아이를 바르게 잘 키워야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자, 이런 이야기들은 조금 접어두었다. 그간 이루어놓은 것들이 만만치 않게 지금의 자신을 지탱해주고 있는 것이니 서른의 지금 이룬 게 없다는 생각은 금물, 서른 살이라면 공유하고 싶은 유쾌하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목차

1. 바람처럼 다가온 서른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세상은 내 계획대로 흘러가주지 않는다
서른, 조금 다르게 사랑하는 방법
흘러가고 흘려보내는 일
서른, 새로운 무대를 꾸미다
끈기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내 것을 만드는 일
어느 환경에서든 빨리 적응하기

2.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일들
때로는 항복도 필요하다
나, 바꿀 수 없다면 인정할 수밖에
불안을 떨쳐내는 법
내가 선택한 것들
내 편이 되어줘
다른 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둥근 지구, 걷다보면 다시 만나리

3. 감성이여, 매력을 논하자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겸손함은 따뜻함의 다른 이름
슬픔을 버리고 서른을 맞다
진짜 배려의 힘
기분 좋은 편지를 모으세요
시(詩) 읽는 시간
다르게 생각하기
다른 이의 생에 귀를 기울이는 일

4. 멈춤과 질주의 경계에 서다
느리고 더딘 시간 갖기
우리는 왜 떠나고 싶어 하는 걸까
당신의 행운을 빌어요
꼭 나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열심히 일했다면 열심히 놀자
낯선 곳에서 보아야 할 것
나를 키운 곳에서 만나는 나
취미생활로 일상에 돌을 던지자

5. 서른이 가져야 할 재산목록
가족, 그 따뜻한 이름에 대하여
칭찬은 누구든 춤추게 한다
책임져야 하는 이유
싫은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자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멋진 파트너가 있나요?
나는 어떤 얼굴인가

6. 추억, 시간이 아닌 공간적 의미
아름다운 사람을 기억하세요
떠난 이들 추억에 담기
버리는 용기, 주는 즐거움
위트 있는 사람은 못 당한다
이제, 나를 사랑하는 법
이름을 불러주세요
지금을 추억하게 될 거예요
첫 마음을 기억하세요?

저자소개

박민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문예중앙>, <밥 매거진>, <La vie d‘or>, <인재경영> 기자를 거쳐, <행복합니다>, <매거진 doo>, <해피주니어> 편집장으로, 현재 <오뜨 피플(HAUTE PEOPLE)>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에세이 <서른 살 인생>, <서른, 같이 걸을까>가 있다. 성장이 끝난 후의 키는 170센티미터. 스물셋 나이에 100킬로그램이 되었고,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현재 50킬로그램의 체중을 유지하며, 1~2킬로그램 씩 늘었다 줄었다 하는 통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다이어트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마음만큼 쉽지도 않은 것, 하지만 해볼 만한 것이고 할 수 있다는 것, 나처럼 더딘 사람도 했으니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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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른 아침, 집 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전날 밤, 단단한 계획과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잠이 들었다 해도 현관에서 구두를 발에 꿰차는 순간부터 우리는 무
방비 상태로 세상에 던져지게 된다.

사람들은 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까. 그리고 믿었
던 사람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왜 서운하고 화마저 나는 것일
까. 나 또한 내 편 없어도 나만 옳으면 된다는 독불장군 식의 성격은
못 되기에 내 편이 전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다. 내 편을 얻었다는 것
은 마음을 얻었다는 것.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까.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하지 않던가.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여우도 기다리는 일을
행복하게 여겼다.
“이를테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
작할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에는 흥
분해서 안절부절 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
게 되겠지! 아무 때나 오면 몇 시에 마음을 곱게 단장을 해야 하는지
모르잖아. 올바른 의식이 필요하거든.”
오지 않는다고 하여 기다림에 지쳐 불평을 내는 일보다 기다리는
마음 하나로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아름다운 사람이다.

업무에, 집안일에 너무 바쁘더라도 도심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
밑으로, 햇빛 속으로 들어가자. 도시의 환경이 오염 속에 내던져 있
을지언정 건강에 이롭다고 하니 말이다. 나무 그늘에 단 30분 만이
라도 쉬어보자.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사람의 어떤 기운
보다도, 사람이 만들어낸 어떤 인위적인 물건의 기운보다도 훨씬 더
강하다고 한다. 나무를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도시와 자연의 시간
은 다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게 주어진 일에 허덕이느라 깨
져버린 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도시의 시간에서 벗
어나 느리고 더딘 자연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은 나무가 우리에
게 주는 선물이자 가르침이다.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 하지 않는 거예요”라는 영화 <러브 스토
리> 중의 대사가 멋지기는 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는 잘 하고 살
자. 혹시 아는가, 지난 날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이 나를 오대수처
럼 오랫동안 감금해놓고 군만두만 먹일지.

이렇게 물건들을 보며 사연과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 될 것이지만 문제는 너무 안 버리고 산 덕에 주변을 돌아보면
한숨이 나오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학보사 출신도 아니건만 대학교
의 학보는 왜 갖고 있는 것이며, 흔하디흔한 화장품 박스, 무엇에 홀
린 듯 열심히 접었던 학 수십 마리. 지금도 돌아보니 한숨이 나올 지
경이다. 비워야 채운다는 말을 백 번도 넘게 생각하면 좀 나아질까.

들에 피는 꽃은 햇살이 비치는 쪽을 향해 핀다. 또한 꽃을 실내에 꽂아 놓아도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피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감정이 없는 식물까지도 밝은 쪽을 좋아하는 것이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누구든지 음지보다는 양지를 더 좋아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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