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2490535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3-03-01
책 소개
목차
1. 들어가며 ‘미소년 같은 몸매가 되기 위한 대가’
2. 다이어트의 기원
3. 사치와 나태
4. 위험한 생각은 절대 하지 마라
5. 살찐 사람들을 위한 조언
6. 유행 다이어트와 식생활
7. 눈은 크게 뜨고 입은 꽉 다물라
8. 자몽 반 개와 올리브 두 알
9. 해골과 스웨터걸
10. 현대의 산업 다이어트
찾아보기
역자후기
책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다이어트 정보와 패스트푸드의 홍수로 인해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식생활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지난 몇십 년 동안 그런 환경 속에서 오히려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을 찾아보기란 어려워졌다. 그런데 더 거슬러 올라가 몇백 년 전을 돌아보면 다이어트 산업이 거의 사기였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빠르고 쉽고 기적 같은 체중감량을 바라며 최신 유행 다이어트를 따라한다.
다이어트(diet)의 어원은 그리스어 디아이타(diaita)에서 유래했다. 디아이타는 체중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이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일련의 생활방식이라는 넓은 의미를 지닌다. 즉 건강을 인간의 생존과 성공의 근간으로 보고,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의사들은 사람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신체가 다르게 기능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음식마다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이 제각기 다르다고 믿었다.
히포크라테스가 내린 처방을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어떤 것은 타당하게 보이는 반면, 어떤 것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당시의 지식 기반으로 그의 처방은 모두 옳은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가령, 비만환자에게 구토를 하게 하는 처방은 오늘날 우리가 봤을 때는 매우 황당하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주 흔한 처방이었으며, 구토하는 방법 또한 매우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