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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교양하라

만화로 교양하라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보기)

박세현, 이원복 (지은이)
알마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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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교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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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만화로 교양하라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보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52599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1-02-28

책 소개

20년 넘게 스테디셀러인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을 박세현 저자가 인터뷰했다. 만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의 숨결과 먼나라 이웃나라를 여행한 그의 생생한 경험담이 녹아 있다. 어떻게 처음 만화의 길로 들어섰는지, 만화작업을 어떻게 해왔는지, 그에게 만화는 무엇인지, 요즘의 만화를 어떻게 보는지 등 만화인생과 만화철학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이원복의 들어가는 말: 만화 같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 박세현의 들어가는 말: 만화가 이원복은 히스토리텔러다 | 1부 다시 보는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 100년을 앞서 가는 국가 모델, 네덜란드 | 혁명과 유행의 나라, 프랑스 | 지구를 포맷한 세계 최강자, 영국 |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대국, 독일 | 힘없는 중립은 없다, 스위스 | 르네상스 이후 사라진 제국, 이탈리아 | 비상하는 용의 나라, 중국 | 태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 일본 | 가장 짧은 역사, 그러나 강력한 미국 | 아, 대한민국! | 2부 먼 이원복 vs. 이웃 이원복 | 이원복에게 만화는? | 이원복 만화는 콘텐츠 공장이다 | 만화가 이원복 vs. 인간 이원복 | 박세현의 나오는 말: 만화가 이원복은 생각이 자유로운 꼰대다

저자소개

이원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대전 출생.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건축학을 수학했다. 1975년 독일 뮌스터 대학의 디자인학부에 유학, 졸업 때 디플롬 디자이너 Dipl. Designer 학위 취득과 함께 총장상을 받았으며, 같은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했다. 독일 뮌스터 시와 코스펠트 시 초청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1993년 우리나라 만화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제 9회 눈솔상을 받았다. 2009년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1998~2000),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거쳐 총장으로 재직했다. 대표작품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1・2》 《이원복 교수의 세상만사 유럽만사》 《왕초보 주식교실》 《부자국민 일등경제》 《신의 나라 인간 나라》(신화편・종교편・철학편) 등이 있다. 어른들도 즐기는 교양 만화라는 장르를 개척해낸 글로벌 시대 문화 통역자로서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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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 (인터뷰어)    정보 더보기
철학과에서 미학과 미술 이론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만화미학자로 미술과 영화, 만화 비평을 했다. 상명대학교 만화영상학과 대학원에서 〈캐리커처의 인물변형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에서 〈웹툰 플랫폼의 큐레이션 구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박사학위 논문은 웹툰 큐레이션 관련 세계 최초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2021년 한국출판학회 올해의 우수 논문상, 한국만화웹툰학회 올해의 우수 학술상, 2022년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만화대상 학술상을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론, 산업, 학계 등 만화생태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상명대학교와 공주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미학과 예술사, 만화미학과 만화비평을 가르쳤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대학원에서 미학과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방구석 그래픽노블》《만화미학 아는 척하기》《캐리커처의 역사》《미술 속 만화 만화 속 미술》《비어즐리 또는 세기말의 풍경》《만화가 사랑한 미술》《만화로 교양하라》《이원복》《세기말의 그림은 악의 꽃이었다》(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미학 아는 척하기》와 프랑스 그래픽노블《피노키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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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1부_ 다시 보는 먼나라 이웃나라

* 100년을 앞서 가는 국가 모델, 네덜란드
“네덜란드에는 터부가 거의 없다고 보면 돼. 낙태와 안락사, 매매춘, 태아 성감별, 심지어 마약까지 허용하는 게 사실이야. 요즘 우리나라도 조심스럽게 네덜란드를 따라가고 있던데, 존엄사를 인정하는 분위기잖아요. … 이제 남은 건 마약인데, 점차 네덜란드 스타일을 따라가겠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겁니다. 그게 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니까. 역사를 지켜봤을 때 순류자順流子는 흥하고 역류자逆流子는 망해왔어. 네덜란드의 강점은 이런 시대의 흐름을 남들보다 100년 앞서 행동으로 옮겼다는 건데, 그런 점에서 난 네덜란드가 21세기에 적합한 롤 모델 국가라고 봐요.”

* 혁명과 유행의 나라, 프랑스
“내가 지금의 유럽풍 만화체를 갖게 된 것도 다 프랑스 만화 《아스테릭스Asterix》의 영향을 받은 겁니다. 내가 초기에 파리를 방문했을 때는 서점을 자주 갔어요. 그런데 서점의 중앙 매대에 만화책이 턱 하니 놓인 걸 보고 깨달았지.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런 만화의 시대가 올 거라고.”
“우리나라도 혁명의 시대를 보냈지만, 그 성과를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프랑스를 통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을 배워야겠죠. 이게 여행이 내게 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대국, 독일
“특히 그들의 게으름은 아주 눈여겨볼 만해요. 일을 하지 않는 게으름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의 느긋함이나 느림을 말하는데, 한국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건 게으름이지. 우리나라에도 그런 분위기가 일부 일고는 있지만, 솔직히 우리나라는 시스템 자체가 느리게 사는 걸 용납하지 않아요. 누구보다 앞서야 성공한 걸로 인정하니까. 서점에 나가봐요. 베스트셀러가 거의 자기계발서잖아. 남들보다 잘나야 되고, 남들보다 잘살아야 하고, 그러다 보니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는 거죠. 슬픈 일이지. 독일은 한국보다 몇 박자 늦거나 엇박자로 살아요.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안 하고, 필요한 것도 그냥 기다리는 거지. 미덕이 아니라, 일상이 그래. 열차표를 살 때도 식당에서도 다 그래요. 심지어 관공서도 그렇다니까.”

* 비상하는 용의 나라, 중국
“중화사상은 공산주의 중국이 아니라, 중국 자체를 이해하는 키워드입니다. 중국인에게 공산주의는 이념이 아닙니다. 그냥 큰 틀인 거지. 다시 말해 그릇 같은 겁니다. 그릇에는 뭐든지 담을 수가 있잖아. 중국의 그릇은 공산주의인 거죠. 그 공산주의라는 그릇 안에서는 누구든지 자본주의를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한마디로 자본주의도 공산주의 틀 안에서 하라는 얘기지.”

* 태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 일본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이해하기가 더 어려웠죠.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 중국도 그랬고, 특히 일본은 더 모르겠더라고. 죄다 알 것 같기도 하다가 때로는 전혀 모르는 낯선 나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용기를 냈지. 그곳에서 살아보진 못했지만 나름 관찰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준비한 게 햇수로 12년 걸리더라고. 일본에 40번 넘게 다녀왔지, 아마. 일본 편을 내고 다녀온 것까지 합치면 60번도 더 될 겁니다. 나보고 돈 많이 벌었다고들 하는데, 그러니까 내가 인세 받아서 죄다 돌아다니는 데 쓴다니까.”

* 가장 짧은 역사, 그러나 강력한 미국
“미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역사죠.(웃음) … 미국은 대통령의 가치관에 따라 국가의 정책이 달라집니다. 특히 미국처럼 거대한 국가의 대통령은 한 나라를 넘어서서 전 세계의 대통령이나 다름없어요. 그러니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거죠. 조지 W. 부시가 집권했을 당시에는 나라 전체가 일방적이었고 자국의 이익이 제일 우선이었지만, 오바마 정권은 좀 다르잖아요. … 하지만 여기도 변치 않는 기본 원칙은 있습니다. 바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거죠. 이 원칙은 대통령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졌든, 어떤 당의 출신이든 간에 변할 수 없습니다.”

* 아,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북한이란 원죄 때문에 중간지대가 허용이 안 되는 분위기잖아요. 극좌 아니면 극우죠. 중간은 기회주의자거나 회색분자지. 층을 나누면 엄연히 가운데층이 더 많을 텐데 말이야. 침묵하는 중간 말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처럼 이분법적인 것은 강자에게 항상 억눌려 살아서 한과 분노가 쌓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자 타도의 대상인 거지. 출세를 원하지만 출세한 인물에 대해서는 삿대질하는 것과 같아요. 남들은 나보고 이런 애매한 노선 때문에 보수라고 이야기하더라고. 날더러 보수라고 하는 그들도 중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거지. 우리나라는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직도 이념적 아노미 현상에 빠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치인들이 이런 점을 교묘하게 악용하기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도 그걸 악용해요.


◎ 2부_먼 이원복 vs. 이웃 이원복

1. 이원복에게 만화는?

소년 이원복은 유난히 만화 보기와 그리기를 좋아했다. 물론 처음 작업은 만화라기보다 낙서에 가까웠지만, 그릴수록 낙서는 만화가 되어갔다. 신문반으로 활동하던 중학교 때는 학교 신문에 만화가 실리기도 했다. 1962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아버지가 주간으로 있는 신문사에 견학을 갔다가 우연히 미국 만화 <아이반호>를 베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그의 만화인생은 시작됐다.

이원복은 독일로 유학을 떠났고, 유학하는 동안 <새소년>에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을 연재했다. <새소년>은 매월 발간되는 잡지였는데, 매월 15일 전에 원고가 마감되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만화가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었고, 요즘처럼 이메일이나 컴퓨터로 소통하던 시절도 아니었다. 월간지 편집자의 마음은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정말 놀라운 건 이 만화가 연재되는 6년 동안 단 한 번도 마감을 어긴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밥벌이를 위해 선택한 만화 작업은 어느새 놀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여행이라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얻은 생각이라는 수확을 만화로 표현해내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원고료라는 경제적 보탬과 유럽 세계의 가치관을 일깨워준 유럽 친구들이 있었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유학생들의 거짓 없는 개인사와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 고스란히 그의 기억 속에서 만화용지 위로 옮겨졌다. 이원복은 지금의 자신을 만든 8할이 ‘그때 그 유럽 친구들과의 여행’이라고 말한다.

여행은 이원복에게 평생 쥐고 가야 할 화두를 선물했다. 그것은 바로 역사였다. 이 키워드는 역사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를 아우르는 알파며 오메가다. 이 책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교양만화는 이원복식式이어야 한다는 정당성마저 만들어버렸다. 많은 만화가들이 이원복식 역사만화를 따르려고 지금도 작업실에서 끙끙거린다.

2. 이원복 만화는 콘텐츠 공장이다

‘에듀테인먼트 만화’라고 불리기도 하는 교양만화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논픽션을 다룬다는 점이다. 또한 명확한 학습효과가 담보되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먼나라 이웃나라》는 전형적인 에듀테인먼트 만화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원복은 자신의 만화에 직접 출연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원복이 교양만화에 자신의 캐릭터를 화자로 등장시킨 데는 두 가지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작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고, 다른 하나는 “화자를 통해서 창작자의 주관적 견해를 스토리 속에 은밀히 끼워 넣고 싶어”서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학습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독자들에게 배우고 익힐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책은 한 번 읽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많은 독자들이 경험했겠지만 한 번 보고 버리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봐야 하는 만화책이다. 이 점에서는 그 어떤 만화책도 따를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원복은 “가독성과 그림체 문제를 거론하는 사람이 있는데, 《먼나라 이웃나라》는 세 번 이상 읽어야 역사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꿀 생각은 없어요. 진짜 서비스는 창작자와 고객의 상호작용입니다. 만화책이라도 여러 번 읽어야 한다면 그래야 하는 거죠”라고 말한다.

3. 만화가 이원복 vs. 인간 이원복

그는 경험하지 않은 건 절대 믿지 않기 때문에 자료든 현장이든 직접 경험하면서 만화 작업을 한다. 남의 책만 보고 만화 작업을 하려면 학습만화만 그리면 된다. “그건 교양만화가 아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교양만화 작업에 대한 고집이 엿보인다. 이런 고집은 아마도 남과 다른 방식으로 만화를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만화가 이원복은 만화계에서 아웃사이더다. 그는 선배 만화가 밑에서 문하생으로 만화를 배우는 도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았다. 신문연재로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기에 만화계의 생리도 잘 모를뿐더러 만화계에서도 외면당했다. 외인부대이며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그는 만화계 행사에도 초청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렇게 아웃사이더로 지냈기에 자신만의 만화를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요즘 학습만화 그리겠다는 젊은 작가가 많아졌어요. 다들 학습만화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교양만화는 서사만화보다 더 까다로운 지식과 스토리텔링을 요구합니다. 지식과 재미를 함께 담아야 하니까요. 철학을 모르고 어떻게 철학만화를 그리며, 역사를 모르고 어떻게 역사만화를 그리겠어. 참고할 만한 책 한 권을 풀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입니다. 창작자의 관점도 잘 녹여내야죠. 그것이 진짜 교양만화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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