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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92573481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14-06-10
책 소개
목차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경제학에서 탐욕의 잣대를 세워야 하는 이유
제1장 고대 로마 시대: 탐욕은 모든 악의 뿌리
교만과 탐욕의 서열 논쟁 - 만악의 근원은 교만인가, 탐욕인가?
교만이 탐욕을 이기다 - “세상을 멸시함”
상업 사회의 도래와 수도회의 개혁 - 탐욕이 힘을 얻다
제2장 11~15세기 상업 혁명: 교만보다 탐욕이 더 큰 악덕이 되다
11세기의 경제 부흥 - 탐욕이 더욱 도발적이고 집요해지다
파렴치한 상인, 불필요한 소비에 탐닉하게 하다
상인은 어떻게 탐욕가의 전형이 되었나? - 시민 인본주의가 무너지다
제3장 14~16세기 르네상스: 탐욕, 죄와 번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공동선을 위협하는 탐욕, 당파심과 이기주의의 원흉으로 지목되다
고리대금업에 관한 논쟁 -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둔다?
상품의 가격 논쟁과 자본의 태동 - 고리대금은 죄이지만 이자는 정당하다?
경제 윤리에 관한 논쟁 - 공동선 개념이 위기에 놓이다
제4장 17~19세기 권위주의의 시대: 탐욕이 미덕으로 승격되다
재봉건화의 위기와 계몽주의 - 탐욕이 ‘죄’에서 벗어나다
상인의 탐심이 사회 이익이 되는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손
행복은 효용으로, 탐욕은 쾌락의 추구로 ? 벤담의 공리주의
제5장 포스트모던 사회: 자유 시장이 탐욕의 시장으로 바뀌다
탐욕은 본성인가, 자유의지의 실패인가? 아무리 채워도 충족되지 않는 욕망
왜 나이가 들수록 더 탐욕스러워질까? - 탐욕가가 시간을 보는 방식
탐욕가에게 거꾸로 가는 행복의 역설 - 관계 자산을 포기하다
탐욕, 세계 금융의 맹독성 자산이 되다 - 현대판 고리대금업과 두 번의 금융 위기
에필로그: 오직 나눔만이 경제가 살 길이다
찾아보기
책속에서
첫 번째로, 탐욕에 관한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다. 특히 경제학자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들은 탐욕이라는 악덕을 과소평가하며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쉽게 다스릴 수 있다고 본다. 탐욕에 관해 이야기하는 경제학 서적도 거의 없는 형편이고, 더군다나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정체가 탐욕스러운 인간인지 따져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프롤로그
아우구스티누스는 탐욕을 오직 재물에만 국한된 욕망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절제되지 않은 무분별한 욕망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성 바오로가 말한 탐욕에 관해, 그것은 욕망의 ‘대상’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무언가 갈망하는 ‘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타락 천사 루키페르 역시 탐욕 때문에 추락한 경우이나, 그가 탐낸 쪽은 돈이 아니라 권력이었다.
제1장 고대 로마 시대
베네딕토회 수도자들은 자기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수도승들에게로 돌렸다. 수도승들은 극도의 가난과 고립된 생활로 인해 교만의 죄를 범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공동생활에서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형제애를 그들은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베네딕토회의 말대로라면, 수도승들은 탐욕을 막는 대신 교만에 빠질 수도 있었다.
제1장 고대 로마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