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9257372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5-02-1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특별 서문
들어가는 말
1장. 사회가 조화롭게 발전하려면
‘시민경제’란 무엇인가
시민경제의 관점
사회가 조화롭게 발전하려면
세계화 속 시민경제
2장. 시민경제의 뿌리
중세와 수도원 문화, 그리고 경제 담론의 발명
시민 상업이라면 금상첨화
빈곤과 부, 그리고 상호성
시장으로 가는 길로서의 증여와 상호성
3장. 시민 인본주의: 중세 시대의 번성과 완성되지 못한 근대화의 여명
시민 인본주의, 그리고 그 너머
인본주의의 유토피아
시민의 밤
시민성의 새로운 존재론을 향해
공공 행복
4장. ‘유복한 사회적 삶’의 과학: 이탈리아 계몽주의와 시민경제
나폴리의 황금기
시민경제의 단어들
밀라노 학파
5장. 영국의 전통: 인본주의자 애덤 스미스에서 로빈슨 크루소의 경제학까지
애덤 스미스: 시민사회를 위한 도구로서의 시장
시장과 사회성
애덤 스미스 이후의 정치경제학: ‘로빈슨 크루소 경제학’의 탄생
영국의 다른 흐름들
6장. 시민경제의 쇠퇴에서 부활까지
20세기 경제학에서의 개인주의
‘국가와 시장’에 대한 사회 질서 모델 내에서의 제3부문
NPO는 과도기적 조직인가?
시민경제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다
7장. 시민경제의 주체는 누구인가
호모 에코노미쿠스와 호모 레시프로칸스
상호성의 원칙과 등가교환의 원칙
자원봉사 단체와 상호성의 원칙
사회적기업과 시민기업의 정체성
사회적기업과 시민기업의 전염성
8장. 고용, 복지사회, 시민경제
부유한 사회의 불확실성
완전 고용에서 완전 직업으로
고용의 황금률은 불가능하다
시민경제의 해결 방안
‘복지국가’에서 ‘시민복지’로
사회적 품질 시장
역량 중심 접근과 보충성의 원칙
9장. 다시, 행복
이스털린 패러독스
지위의 행복
관계재
관계와 행복
행복을 계산하는 데 우리는 왜 실수를 저지를까?
관계에 기초한 행복의 취약한 힘
나오는 말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해제(정태인)
옮긴이의 말(제현주)
책속에서
우리의 목표는 비영리 세계의 새로운 의미론을 내놓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비영리 부문의 역학 구도 중 많은 것이 영리와 비영리 부문 모두를 아우르는 경제 현실 전체를 새로이 읽어내도록 우리를 이끌 것이며, 그에 필요한 우화들을 쥐여줄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보기에 시민경제란 주로 경제 담론 전체를 해석해낼 하나의 문화적 관점이다. 하나의 이론이 현실에 대한 하나의 시각이라고 본다면, 시민경제라는 이 문화적 관점은 다양한 경제 이론에 대한 토대를 닦아줄 수 있다. _ 22쪽 ‘시민경제’란 무엇인가
사회성과 상호성은 정상적인 경제생활과 동등한 것도, 그에 앞선 것도, 뒤에 오는 것도 아니다. 시민경제는 이익 추구와 도구적 교환 이외의 원칙이 경제 활동 자체 안에서 자리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시민경제는 첫 번째 시각, 즉 시장과 경제가 등가교환의 원칙만을 기초로 삼는, 윤리적으로 중립적인 장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선다. _ 27쪽 시민경제의 관점
이런 맥락에서 홉스의 이론은 사회 이전에 ‘버섯처럼’ 태어난 개인들 간의 인공적 계약을 제안함으로써 본성상 사회적이진 않더라도 자유롭고 평등한 인간들로 구성된 새로운 사회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런 착상의 대가로 시민 인본주의, 그리고 시민 인류학으로부터 거리를 두어야 했다. ‘인간의 윤리학’을 ‘개인의 윤리학’으로 교체한 것이다. _ 93쪽 시민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