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자

프롤로그

1장 아버지의 죽음
2장 소년의 비밀임무
3장 아인슈타인과 나
4장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5장 지옥에서 보낸 한 철
6장 물리학, 그 우아한 학문의 세계로
7장 레이저의 재발견
8장 물리학 교수가 되다
9장 회전하는 블랙홀, 과거로 가는 시간의 문
10장 닫힌 시간 고리와 급팽창 우주
11장 갑작스러운 죽음의 언저리에서
12장 세계 최초의 타임머신
13장 시간을 거슬러 소립자를 과거로
14장 아직 해결하지 못한 시간 여행의 역설들

역자후기
지은이에 대하여

나를 향해 뛰어 오는 사람 쪽으로 내가 뛰고 있으면, 내가 등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어갈 때보다는 더 빨리 나한테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마이컬슨과 몰리, 그리고 거의 모든 과학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 실험에서 빛의 속력은, 빛 쪽으로 다가가든지 빛으로부터 멀어지든지 간에 변하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궁금했다.-p50 중에서

기본으로 다시 돌아갔다. 타임머신이 어디로 움직일지 알려면 시간의 방향을 알아야만 했다. 상대론에 따르면, 미래와 과거를 구분 짓는 근본 요소는 빛이다. 성냥불을 켜는 순간 빛은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간다. 빛이 아무리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해도, 연못의 물결이 바깥쪽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것처럼 빛이 사방으로 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미래의 방향은 빛이 그 성냥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움직였는가에 의해 결정된다.-p24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