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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265041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6
한국어판 서문 8
제1장 여행의 이유
고적古迹이 된 우리 집 17
여행을 싫어했던 유년기 21
여행에 맛들이다 24
제2장 마음속의 티벳
처음으로 만난 티벳 29
티벳으로 잠입하다 36
티벳은 어디에 있을까 46
제3장 태국, 자전거, 그리고 오트
오트, 강제로 출가하다 53
스물다섯 살, 불길한 해 62
오트, 교통사고를 당하다 65
제4장 티벳에 카페를 차리다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가지 개념 73
부동산중개소가 없는 라싸 81
바가지를 쓸 뻔하다 85
무성한 철거 소문 86
건물주 찾아 3만 리 91
제5장 맨땅에 헤딩하기
첫 번째 집수리 107
두 번째 집수리 111
쓰촨 사투리 vs 홍콩 중국어 114
라싸 세관 통과하기 120
<바람카페> 개업하다 122
제6장 떠나는 건 돌아오기 위함이다
우물 가서 숭늉 찾기 129
샤오지아와 샤오미 133
사랑을 기념하여 141
제7장 나의 친구 헤이무 야주
화가 친구 151
그림을 통해 연인이 되다 156
나의 보디가드들 165
쓰촨 대지진 175
이상과 현실의 거리 183
제8장 마술하는 카페
마술공연을 하다 191
기분이 좋아지는 칵테일 205
스페인에서 세상 끝까지 213
제9장 천체天體가 많은 티벳 이름
나마와 그의 친구들 237
내 친구 비엔바 254
바이마 연꽃 265
제10장 나의 티벳 누님
그녀의 이름은 주오가 277
주오가와 <바람카페>의 인연 281
<바람카페>의 수호자 292
제11장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사건의 시작 315
여관에 갇히다 321
평온한 나날들 331
추천사 340
옮긴이의 말 349
리뷰
책속에서
티벳이 주는 느낌은 어쩌면 종교와 닮아 있는지 모르겠다. 늘 사람들로 하여금 이 땅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만들고 싶어진다. 티벳 라싸에 있는 <바람카페>에서 “당신의 책을 읽고 티벳에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정말이지 기분이 좋다.
어수룩해 보이고 낙천적이고 장난스러운 나를 보고 사람들은 내가 당연히 따뜻한 가정에서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렇지 않다. 나의 유년시절은 순탄치 못했다. 어머니는 늘 나에게 “피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맞서라.” 심지어 “‘당연하게’ 받아들이라”고 가르치셨다. (……) 생각해보면 이렇게 말과 행동으로 가르치신 어머니의 교육은 티벳족과 많이 닮았다. 어쩌면 어머니는 전생에 티벳족이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