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쉼터

시인의 말

제1부 담쟁이
담쟁이
동백꽃을 보내며
이탈
보도블록 틈새의 민들레
꿈이 되는 봄밤
이 나이쯤에는
봄의 걸음마
삼월의 비
사월의 마음
오월에
아침 이슬
산책
안개
여름 밤
수선화
앵두
인내
어느 날의 쉼터
새벽의 이별
세월 저쪽
자화상
종로에서

제2부 빗소리
빗소리
빗방울
소나기
시계
장마
저녁 바다
참깨를 볶으며
찻집에서
커피 한잔
창밖의 길
슬픔
채송화
마당
조약돌
유월에
청도라지
먼 길 떠난 벗
초승달
몰랐다
무언

제3부 가을
가을
소풍
어둠의 유혹
어부와 바다
빨래들의 춤
침입 자
바람의 죄
옛 길
아침의 창
아픔 안의 하루
밤바다
밤
파도
폭포
푸념
하늘 푸른 날
강화도에서
거리 의자
길
꿈
노을
단품
밥풀대기 꽃잎의 꿈
우체국에서
위대한 발
달밤
숲
숲속의 낙엽

제4부 달력이 한 장 남았을 때
달력이 한 장 남았을 때
성에 꽃
억새풀과
언덕에서
언제나 이별
세상의 중심
겨울 강
겨울 밤비
겨울 보리밭
겨울 숲
눈은 내리고
격전지의 강변에서
밤은 깊어지고
피아노 연주회
그래도
기다림
순백의 채찍
한 겨울
함정
회상

박순옥의 시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