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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돈 악마같은 돈

천사같은 돈 악마같은 돈

사이바라 리에코 (지은이), 현문미디어 편집부 (옮긴이)
현문미디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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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돈 악마같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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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천사같은 돈 악마같은 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2751612
· 쪽수 : 229쪽
· 출판일 : 2009-07-30

책 소개

일본의 인기 만화가 사이바라 리에코의 돈에 대한 자전적 성찰과 충고. 성장 과정에서 겪은 일, 만화를 그리면서 경험한 일,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고 들은 일 등 저자의 삶에서 일어난 '돈'과 연관된 이야기들을 담았다.

목차

하나_ 인간은 태어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을까?
'돈'에서는 언제나 생선 냄새가 났다
이사한 마을과 새아버지
남색인 '료우 군'과 함께 본 영화
전쟁터 같은 집, 훔치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선 아이들
'빈곤'과 '폭력'은 아이들을 거리로 내몬다
마을을 떠나는 여자아이, 마을에 남는 남자아이
인정받지 못했지만 좋아해주길 바랐다
한밤중의 도넛
아버지가 영원히 떠나버린 날
마지막 어린 시절

둘_ 꼴지 인간을 성공으로 이끄는 꼴찌만의 투쟁 방법
고등학교를 퇴학당한 여자아이
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이야
거짓말을 하는 어른들
목표는 '못하면서도 잘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전 재산을 털어서 마련해준 백만 엔
상경, 그리고 데생의 나날
'병으로 누워있는 부랑자'와 짙고 끈끈한 액체
꼴찌에 의한 꼴지로부터의 싸우는 방법
예비학교 학생의 일감 구하기
하청의 하청은 보수가 없었다
먹고 살려면 자존심을 버려라
성인물은 무엇이든 있는 원더랜드
타고난 재눙보다도 '서비스 정신'
타인이 당신의 일을 가르쳐 준다
떠나온 고향이 나에게 준 것
'돈'을 버는 일, '자유'를 얻는 일

셋_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돈, 데이터처럼 보이는 돈
아파트 하나를 잃다
도박의 스승 긴타마 스승
욕심을 부리는 시점에서 이미 진 것이다
돈에 대한 '정직한' 자세
인간은 처음으로 되돌아 갈 수 없다
빚은 지옥행 편도 티켓
외국환(Foreign Exchange)도 도박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두부 가게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돈, 만질 수 없는 돈
기본은 어디에 있나?
모습을 감춘 친구들
어린 시절의 금전 감각
'돈'은 '인간관계'이다

넷_ 방황하는 당신을 바깥세상으로 안내해주는 돈
'돈 이야기'는 천박한가?
고향마을을 제재로 한 '나의 집'
자취생의 통화 단위는 '김 도시락'
인생의 필수 과목 아르바이트
보수와 인내는 비례한다
고통스러우면 도망쳐라
나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다섯_ 가난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한 사람 죽이면 얼마입니까?
스모키 산의 슬픈 아이들
밥, 야키소바, 푸성귀와 돼지고기
빼앗기지 않으려면 밖으로 나가라
가난한 여성들의 구원자 그라민 은행
남편 '카모 군'의 삶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사이바라 리에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코우치현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치쿠로 유치원》으로 데뷔했다. 1997년 《우리집》으로 문예춘추만화상을 받았으며, 2004년 《매일 엄마 카니엄마편》으로 문화청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을, 2005년 《매일 엄마》, 《만화가 상경기》로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을, 2011년 《매일 엄마》로 일본만화가협회상 참의원의장상을 받았다. 2017년 출간된 《여자아이가 살아갈 때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베스트셀러로 많은 여성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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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지만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도 서둘러 상경한 것은 고치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가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가난 속에서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여자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계속 불안 속에 살았기 때문에…….
물에 빠진 사람은 수영을 못하더라도 물속에서 빠져나오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친다.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나는 가난이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블랙홀 같은 수렁에 빨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그림에 매달렸다. 재능이 있든 없든 그런 것은 상관없었다.
나는 반드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어서 도쿄에서 살아가겠다고 작정했다.
또 그 마을에는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심각한 상황인데도 어머니는 선뜻 백만 엔을 쥐어주며 '도쿄로 가라'고 말했다.
'이 길을 떠나면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거야!'
그렇게 작정하고 내가 걷기 시작한 길을 절대로 되돌아올 수 없는 한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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