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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 ISBN : 9788992751681
· 쪽수 : 302쪽
책 소개
목차
행복한 관계를 위한 해결책
남녀관계는 내면에서 시작된다
우리 안의 남자 그리고 우리 안의 여자
수동적 · 여성적인 여성
능동적 · 남성적인 남성
능동적 · 남성적인 여성
수동적 · 여성적인 남성
동성애 성향을 지난 남자 혹은 여자
중간정리
큐피트의 화살은 함정인가 구원인가?
능동적 · 남성적인 여성과 수동적 · 여성적인 남성
능동적 · 남성적인 남성과 수동적 · 여성적인 여성
동성 커플
불가능은 없다
커플들을 위한 자기 탐구의 시간
책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감정적, 정서적, 행동적 능력에 있어 양성적(androgyne)이다. 그리스어에서 ‘andro’는 남성적인 것을 의미하고 ‘gyne’은 여성적인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 남자와 여자가 공존한다는 사실은 생물학적 기능을 제외한 다양한 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안의 남성적 의식 혹은 여성적 의식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둘 중 한 쪽이 강해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두 측면이 갈등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는 반드시 남성적인 면이 강하고 여자는 반드시 여성적인 면이 강하다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능동적-남성적 여성의 최대 고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렇게 선머슴 같은 내게도 매력이란 게 있을까?’하는 불안감이다. 그녀들은 한편으로 자기 안의 남성적 성향에 익숙해져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가 지정해 준 여성의 성역할에 부응해야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이러한 내면의 딜레마는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좀먹고, 그 딜레마에서 인간관계를 망치는 파괴적 성향이 싹튼다. 그녀들 안의 여성 자아는 두려움과 회의감에 휩싸인 채 남성화되고, 부족한 자기애로 인해 결국 파괴적 성향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우리 안에 남자와 여자가 공존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리고 생물학적 성별이 내면의 성별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면, 또 성이 인간이라는 존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인식한다면, 사회가 정한 성역할의 굴레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사내다운 척 여성스러운 척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인생의 무게는 얼마나 가벼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