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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교리/강론
· ISBN : 978899282563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2-06-08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헌사
1. 프롤로그
2. 나는 믿나이다
3. 전능하신 천주 성부
4. 천지의 창조주
5.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6.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7.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8.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9.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10.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11. 성령을 믿으며(1): 성령강림
12. 성령을 믿으며(2): 은사계발
13.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1): 우리가 교회다
14.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2): 성사인 교회
15. 모든 성인의 통공
16. 죄의 용서
17. 육신의 부활
18. 영원한 삶(1): 종말
19. 영원한 삶(2): 은총이 흐르는 삶
20. 아멘!
21.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자 헌사 (머리말)
사도신경으로 인하여 가히 수천만이 피를 흘렸고, 그 덕에 오늘의 우리가 살고 있다. 그것은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이며, 내가 살도록 해 주는 힘이며, 내게 설렘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희망이다.
나는 그것을 외울 줄 알았지만, 몰랐다.
명색이 공인된 신학도인 내가 그랬으니, 신자들은 오죽하랴.
그래서 글을 쓰는 내내, 깨달음이며 회개였다.
사도신경은 그리스도교 문화의 보물이다. 여기에는 교파도 없고, 천주교와 개신교의 구별도 없다.
그리스도교에 속한 모든 이들은 적어도 세 가지 보물을 공유한다.
그 첫째가 ‘성경’, 둘째가 ‘주님의 기도’, 셋째가 바로 ‘사도신경’이다. 이들을 나는 순서대로 『맥으로 읽는 성경』과 『통하는 기도』라는 제목의 저술로 풀어낸 바 있으며, 이 책은 그 셋째에 해당한다.
사도신경 때문에 사도신경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순교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사도신경으로 말미암아 단 한 영혼이라도 더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 천등고개 연구소에서 글쓴이 차동엽 신부
“절망을 접고 희망을 가져라. 무에서 유를 만드신 분이 하느님이신데 무엇인들 못하시겠느냐. 이 고장 난 역사를 새롭게 세우고, 이 단절된 축복을 다시 이을 수 있는 분이 야훼 하느님 아니시더냐!”
이는 나의 신앙이고 나의 비밀이기도 하다. 나 역시 힘들 때도 있고, 절망할 때도 있다. 단, 내 자신에게 “딱 3일만 절망해라”라고 허락해 준다. 사실 3일도 안 간다. 3분이면 끝난다. 너무 “절망하지 말라”고만 하면, 그건 메시지가 아니다. 절망의 에너지가 왔을 땐 한번 그 절망에 푹 빠져 보는 거다. 욕도 좀 해 보고, 신세 한탄도 하고, 술도 퍼마셔 보고, 친구 만나서 하소연하고…. 단, 딱 3일만 말이다. 그런 다음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하는 거다. 이 ‘바라의 영성’을 붙들고 말이다. - ‘4. 천지의 창조주’ 중에서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2코린 8,9).
이렇듯 그분이 낮은 데로 오신 것은 우리를 높은 곳으로 데려가시기 위해서였으며, 가난하게 오신 것은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놀라운 교환이다.
나는 예수님의 이 강생을 “저인망 그물을 가지고 내려오셨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저인망 그물’이 뭔가? 바다 밑까지 쌍끌이로 끌고 다니는 것이다. 저인망으로 오셔서 우리네 가장 밑바닥 인생들을 긁고 다니신 것이다. 더 밑이 없을 정도로 맨 밑에만 긁고 다니신 것이다. 왜? 맨 밑으로 가지 않으면 다 구원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저인망 영성’은 감동적이다. 오늘도 진행 중이다. - ‘6.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