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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9287714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0-09-3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장. 아프리카를 꿈꾸다.
2장. 둘리틀 박사처럼
3장. 곰베로 가다.
4장. 침팬지에게 다가서다.
5장. 내 친구, 침팬지 데이비드
6장. 아프리카 어드벤처
7장. 인간의 그늘 아래서
8장. 위험한 아프리카
9장. 곰베, 그 쓸쓸하고 화려한 날들
10장. 침팬지를 보호하라
연보
참고자료
옮기고 나서
책속에서
“어린 시절 내내 나를 가르친 엄마의 철학은 ‘네가 진정으로 원하면 열심히 해라. 기회를 잘 활용해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꼭 길을 찾게 될 테니’였다.”
제인은 웨이트리스로 일해서 번 돈을 응접실 카펫 밑에 모아 두었다. 호텔 식당에서 일한 지 다섯 달이 지나자 제인은 가족을 응접실에 모아 놓고 이제껏 모은 돈을 꺼내어 세는 의식을 거행했다. 모은 돈은 아프리카에 갈 자금으로 충분했다. “드디어 아프리카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이제부터 내 인생은 완전히 변할 거예요.” 제인은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올두바이에 머무르는 동안 제인은 ‘딕 딕스’라는 그랜트가젤의 소규모 영양 무리와 우연히 마주쳤다. 더러는 기린떼를 만나기도 하고 검은 코뿔소와 정면으로 맞닥뜨린 적도 있었다. 근시안인 이 거대한 짐승은 그녀의 존재를 감지하고 콧김을 내뿜으며 앞발로 맨바닥을 마구 긁어대더니 몸을 돌려 뛰어가 버렸다. 한번은 갑자기 뭔가 섬뜩한 시선을 느끼며 돌아섰는데 어린 사자가 십여 미터 앞에서 제인과 질리언을 응시하고 있었다. 놈은 부드럽게 으르렁거리면서 더는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두 여성은 사자의 경고를 받아들여 침착하게 그곳을 벗어났다. 저녁이 되어 야영 텐트에 누워 있으면 멀리서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낄낄거리는 소리, 하이에나의 구슬픈 울음소리 등이 들려왔다. “그곳은 야생 그대로인,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아프리카였어요. 어린 시절에 꿈꾸었던 동물들이 모두 있었다고요. 마치 매일 아침 꿈속에서 깨어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내가 그런 곳에 있었다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