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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904322
· 쪽수 : 154쪽
· 출판일 : 2012-11-13
책 소개
목차
시. 김종근/ 그림. 정연연
용서
내 사랑
변 심
슬픈 것들
마 마 - 그 날
미인도
뱅 셍 반 고흐
큰일 났다, 봄
서울의 꿈
기 도
그대에게 바침
모나리자
나는 화살이다
선 물
애 인
시. 박해선/그림. 에곤쉴레
길
가을 와인
우리가 이승에서
아들이 보낸 편지
나도 남
마음 속의 아이
누워
첼리스트 H
섬진강
안부
맹세하지 마라
딸 !
공중전화
가을 단상
자장자장
시. 이승복/그림. 신철
南村에 비가 오려나
저 언덕 너머에는 말이지
綠色, 綠色의 소맷자락
풍경 001
계곡 길
김氏 풍경
오색신
은사시 나풀
화요일
주련 마련
내주면 소설(小雪)인데
황금충 黃金蟲 1.
밀림
유리
청컨대, 바람을 그려 주시겠습니까?
시. 이은미/그림. 정일
카이로에서 쓰는 편지
시간에 관한 열 두 가지 소묘 - 50 지금은 잠시
시간에 관한 열 두 가지 소묘 - 49 지금이 아니면 더는
시간에 관한 열 두 가지 소묘 - 51 거슬러 흐르기
위안
꽃
그리움
꽃비 - 사랑
이별하는 중입니다
Two People
당신과 부르는 노래는
미로찾기
겨울잠
슬픔
3월은
시. 조미나/그림. 이정석
물의 명상법 1 - 물방울 연가
물의 명상법 2
웃는 돌에게
은행나무의 신탁으로
흔들린다는 것은
혼불의 노래 - W.B. 예이츠를 위하여
햇살 깃든 흑룡 해의 아침에
마야로 가는 길
P.E.I. 가는 길에
유년의 다락방
들녘에서 1
들녘에서 2
이십일 세기 지구촌은 - 도호쿠 대재앙을 위한 기도
새끼 바다 거북이에게 길을 묻다
멀리 있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다시 합류하면서 /
아주 오래전 우리는 홍익대학교에서 함께 시와 예술을 논하면서 청년시절을 보냈다. 그 때 우리는 서로의 시들을 모아 동인지를 엮었고, 그로부터 동인들은 프랑스로 미국으로 영국으로 일본으로 각자 흩어지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았다.
그리고는 30여 년이 흘렀다. 그리고 이번 여름 다시 모였다.
이번 시집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그 때 우리들 합류의 시작처럼 소박했고 따뜻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가진 시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삶을 바라보며 공유하기로 했다.
그것이 이 시집 <화요일 들녘에서 그리움을 맹세하지 마라>이다. 제목은 각자의 시 제목을 하나씩 따서 펼친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다르고 가슴에 품고 있는 열정과 시어가 모두 달랐다. 다만 우리는 함께 하는 이 순간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하다.
- 다섯 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사랑할 수 없는 것
그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그 사람을 위해 눈물 흘리는 것 -김종근
누워 내 곁에 우리 사랑하자 네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고운 네 귓불을 만지고
이마를 만지다 눈썹을 쓰다듬고 네 눈에 입 맞춘다 -박해선
깨질 것을 예비하고 있는 동안만 유리는 비로소 유리다.
금, 섬뜩한 날을 품고 있는 그동안만큼만 유리는 비로소 유리다. -이승복
흔들리는 저 가지보다 더 높으려하고 외로 나는 저 새보다 더 솟으려는 죄.
사람이 사람으로 평안하지 못하고 늘 어지럽게 머리채를 휘둘리며 사는 죄. -이은미
나, 눈뜨면 이리도 그 유년의 다락방을 서성이며
추억의 문고리를 흔들어댈 줄을 미처 몰랐네. -조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