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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정교회
· ISBN : 978899294168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11-1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성찬예배의 의미는 무엇인가?
2. 왜 봉헌물을 처음부터 제단 위에 놓지 않는가?
3. 인간 삶의 첫 열매로서 이 선물들을 하느님께 봉헌한다.
4. 왜 인간 삶의 첫 열매를 선물로 바쳐야 하는가?
5. 왜 빵 전부가 아니라 그저 한 부분만을 바치는가?
6. 왜 사제는 빵에 그리스도의 수난을 상징하는 표시를 내는가?
7. 주님을 ‘기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8. 빵에 대해 행하는 의식
9. 왜 주님은 우리에게 당신을 기념하면서 이것을 행하라고 명령하셨는가?
10. 기념 후에 예비제단에서 이루어지는 말들에 대하여, 그리고 선물의 봉헌은 감사와 간청을 위함이라는 것에 대하여
11. 선물을 덮는 이유와 이 의식 때 하는 말들에 대하여
12-1. 성찬예배 시작 때 하느님께 드리는 영광
12-2. 청원에 대하여. 무슨 이유로 제일 먼저 평화를 청원하는가?
13. 각 청원 뒤에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14. 우리 자신과 서로를 하느님께 맡기는 것에 대하여
15. 안티폰(응송(應頌))과 그에 따르는 기도들에 대하여
16. 성찬예배의 의미
17. 첫 번째 안티폰에 대한 해석
18. 두 번째 안티폰. 성찬예배 시작 때 불리는 예언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9. 세 번째 안티폰에 대한 해석
20. 복음경의 출현과 삼성송에 대하여
21. 삼성송에 따르는 기도와 거룩한 외침 “주의 깊게 들읍시다. 지혜로우니, 일어설지어다.”에 대하여
22. 성서 봉독, 그것의 순서와 의미에 대하여
23. 복음경 봉독 후에 드리는 청원들에 대하여
24. 거룩한 선물을 본 제단으로 옮기는 것에 대하여
25. 대입당 후 사제가 교인들을 위해 드리는 기도와 권면에 대하여
26. 신앙 고백과 교인들을 향한 사제의 권면, 그리고 교인들의 응답
27. 선물 축성과 그에 앞선 감사
28. 이 신비에 대한 믿음의 확신은 어디서 기인하는가?
29. 일부 로마 가톨릭 교인들이 우리에게 한 비판과 그에 대한 반박,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해법
30.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도 거룩한 선물의 축성 예식이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에 대하여
31. 사제는 선물을 축성할 때 왜 아들이 아닌 아버지께 간청하는가?
32. 희생 그 자체와 희생되는 것에 대하여
33. 희생 뒤에 따르는 기도들, 그리고 사제가 성인들과 특별히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을 기념하는 이유
34. 사제가 자기 자신을 위해 요청하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교인들에게 기도하도록 촉구하는 것에 대하여
35. 주기도문과 머리 숙임, 그 이후에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 기도, 찬양에 대하여
36. 사제가 거룩한 선물을 들어 올리며 큰 소리로 말하는 것과 그에 대한 신자들의 응답
37. 성사에서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의 의미
38. 거룩한 신비는 어떤 방법으로 교회를 표현하는가?
39. 성체성혈로 교인들을 초대하는 것과 교인들이 선물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하여
40. 성체성혈을 받아 모신 교인들을 위한 사제의 기도에 대하여
41. 이어지는 감사와 영광에 대하여
42. 돌아가신 교인들도 살아있는 이들처럼 거룩한 선물로부터 성화되는가?
43. 축성은 먼저 성체와 성혈을 받는 사람의 영혼 속에서 이루어진다.
44. 그리스도의 중재
45. 축성은 죽은 자들에게 더 완전하게 이루어진다.
46. 어떻게 하느님께서는 거룩한 봉헌물을 항상 받으시는가?
47. 거룩한 선물이 받아들여지는 척도
48. 왜 우리는 거룩한 선물로써 성인들을 칭송하고 그들에게 존경을 표하는가?
49. 성찬예배에서 사제가 성인들을 기념하는 것이 그들을 위해서 하느님께 간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반박
50. 성찬예배에서 성인들에 대한 기념은 몇 번 행해지고 그 기념의 차이는 무엇인가?
51. 왜 사제는 희생 제사를 ‘이성적 예배’라고 부르는가?
52. 왜 이 예배를 ‘감사의 성사’라고 부르는가?
53. 성체성혈을 받아 모신 후의 감사 기도와 예배 마침 기도
책속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께 드린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온갖 거룩한 것을 선물로 주시니, 그 모든 것은 그분의 절대적인 은총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받아 간직하기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요구하시며, 만약 우리가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는 우리를 성화의 참여자로 허락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면, 우리를 세례 때, 견진 때 받아 들여주시고, 성체성혈 때도 받아 들여주시어 ‘거룩한 식탁’의 참여자가 되게 하신다.
그리스도께서도 그렇게 하셨다. 당신의 손에 빵과 포도주를 들고 하느님 아버지께 선물처럼 그것들을 바치셨다. 그렇다면 이 사실을 어디서 알 수 있을까? 교회가 그것을 똑같이 행하며 그것을 선물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을 교회가 알지 못했다면 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회는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루가 22:19, 고린토 전 11:24-25)라는 명령을 들었다. 그리스도께서 하지 않으셨다면 교회도 그것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대사제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손수 다른 몸들로부터 분리된 주님의 몸은 하느님께 드려졌고 봉헌되었고 바쳐졌으며 마침내 희생되셨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당신이 직접 인류 전체로부터 스스로를 떼어내시면서, 당신의 몸을 선택하셨다. 이분이 직접 그 몸을 하느님께 선물로 드리며 성부의 품 안에 두셨다. 그 품으로부터 떠난 적이 없는 채, 그곳에서 그 몸을 창조하셨고 그 몸을 입으셨다. 그리하여 당신의 몸이 당신의 창조물과 함께 하느님께 바쳐지도록 말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몸을 십자가에 못 박고 희생시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