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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9297727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7-04-21
책 소개
목차
서문
들어가기: 서구의 벽은 ‘넘사벽’인가?
1장 부자(父子)관계로 본 기독교 정신
1. 구약성서(Old Testament):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2. 신약성서(New Testament):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
3. 성서의 문화기호학적 이해
2장 문화적 진화이론 미메틱스의 ‘밈’(meme)과 유교 철학의 ‘마음’과 ‘사단칠정’(四端七情)
1. 밈
2. 마음
3. 사단칠정
3장 한류밈의 유교 철학적 유형 분류 및 확장성
1. 드라마
2. K-pop
3. 한류밈의 유교 철학적 확장성
4장 유교 철학에 기반 한 ‘한류’의 기독교 신학적 서구 확장성
1. 기독교 신학과 과학, 유교 철학의 유비적 관계
2. 기독교 신학은 서양문화사의 뿌리
3. ‘유비성’은 한류의 기독교 신학적 서구 확장성의 근거
5장 ‘서구의 벽’을 넘어
1. 한류는 신화다
2. 복음화에서 찾는 ‘서구의 벽’ 넘기 전략
나오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1차 한류시대(1987~2009)의 메인스트림인 드라마는 아시아를 그 중심 시장으로 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가 아직 서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2차 한류시대(2010~현재)의 메인스트림인 K-pop도 드라마 시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얼핏 서구의 벽을 넘은 듯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K-pop 또한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시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서구의 벽은 정말, 우리에게 넘을 수 없는 ‘넘사벽’인가? ?한류토피아에 이르는 길-서구의 벽을 넘어?(Road to Hallyutopia, Breaking the Wall of Western Culture)에서는 서구의 문화적 진화이론인 ‘미메틱스’(Memetics)와 동양의 윤리 철학인 ‘유교’, 서양문화사의 뿌리인 ‘기독교 신학’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유비성, 즉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유가치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이를 근거로 동양 철학에 기반한 한류가 기독교 신학에 기초한 서구의 벽을 넘어 한류토피아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증명해간다.
?한류토피아에 이르는 길-서구의 벽을 넘어?는 전체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서양문화사의 근원인 ‘성서’를 아버지와 자식, 부자(父子)관계로 해석한다. 기독교 정신의 ‘심층’에 ‘믿음’과 ‘효’(孝)의 가치가 흐르고 있고, 이것이 성서의 말씀, 즉 ‘서사’를 통해 ‘사랑, 정의, 순명, 계명’ 등의 가치로 ‘표층’화되고 있음을 밝힌다. 2장은 기독교 신학과 유교 철학 간의 유비성을 규명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적 진화이론인 미메틱스의 ‘밈’(meme)과 유교 철학의 ‘마음’, 마음을 구성하는 ‘성’(性)과 ‘정’(情), 즉 사단칠정의 기본적 개념에 관해 기술한다. 3장은 이를 근거로 한류밈의 유교 철학적 유형을 분류하고, 그 분석 결과를 가지고 한류밈의 유교 철학적 확장성을 논의한다.
4장은 한류밈의 유교 철학적 확장성이 곧, 기독교 신학적 서구 확장성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4장은 서양의 기독교 신학과 사회과학(문화진화이론), 그리고 동양의 유교 철학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유비성을 규명한다. 결과는 서양의 기독교 신학과 동양의 유교 철학이 사단(四端), 즉 ‘仁(사랑)’, ‘義(정의)’, ‘禮(순명)’, ‘智(계명)’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이 같은 이들 사이의 유비적 연결고리가 한류밈의 서구 확장성의 근거가 됨을 확인시켜준다. 왜냐하면 서양문화사의 뿌리가 기독교 신학이고, 한류는 기독교 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유교 철학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류가 기독교 신학에 뿌리를 둔 서구의 벽을 넘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 5장은 한류가 현대의 신화임을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증명하고, 이런 한류가 기독교의 세계 복음화 전략을 차용해 신화적 영원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획득해갈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