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Prologue 1546
제1부 둠 타운
제2부 학교로 돌아가다
제3부 모래 위의 선
제4부 불의 눈
제5부 태고의 숲 속으로
제6부 사라진 사원

인디아나는 한 손으로 핸들을 거머쥔 채 운전석에 앉았다. 백미러를 흘긋 들여다보니 옥슬리가 벨트를 맨 채 무사히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두 손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있었다.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허공에 떠올랐던 묵직한 삼베 주머니는 옥슬리의 손 안에 쏙 들어갔다. 삼베 주머니 안에 반짝이는 크리스탈이 들어 있는 것이 보였다.
'크리스탈 해골이야!'
조수석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인디아나의 시선을 끌었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맥이 힘겹게 의자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인디아나는 다시 맥을 후려칠 생각으로 팔을 한껏 뒤로 당겼다.
맥은 조수석에 앉은 채 두 손을 드어 올리며 몸을 움츠리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인디아나! 이런 멍청한 친구, 내 말 좀 들어 봐! 난 CIA 요원이야!"
수륙양용차 안에서는 머트가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찾느라고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 본문 26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