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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048018
· 쪽수 : 206쪽
· 출판일 : 2008-01-15
목차
제1편
1.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2.드넓게 펼쳐져 반짝이는 갯벌
3.뱀이 많다는 섬
4.그림 속의 비밀
5.어둠 속의 비명
6.편지 속의 숨은 뜻
7.왕따 사건
8.뒷산의 변시체
9.역사연구가의 유품
10.나도 달라질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11.인천의 구렛나루
12.용꼬리섬의 탐험
13.그림자의 정체
14.어둠 속의 그림자
15.수상쩍은 남자
16.곰
17.5시 흑일도에서 만나자
18.언수 할머니와 엄마도 납치되다
19.제포리의 총성
20.일망타진
<참고> 역사 속에 사라져 간 백제
2편
1. 날아 온 종이비행기
2. 이상한 인연
3. 패총
4. 방사장과 준식의 만남
5. 또리, 이리 와!
6. 양전리에 도둑들다
7. 이진우 기자의 꿈
8. 당분간 비밀로 해줘
9. 날아 든 협박편지
10. 수수께끼 퍼즐을 풀다
11. 수미를 찾아 온 양형사
12. 해수욕장에 나타난 준식
13. 납치된 현이
14. SOS
15. 구출작전
16. 보물을 찾으러
17. 저 애가 내 아들!
제3편
1.낯선 아저씨의 슬픔
2.청도로 오라
3.실종됐다고?
4.폭력조직의 협박
5.탐사여행이나 하자
6.뭐! 제포리?
7.산속에 갇힌 점프와 언수
8.잊혀진 비밀의 석등
9.고베표범의 부탁
10.묻혀진 비사를 찾아서
11.수미의 e-메일
12.물건을 찾으려면 가방을 갖고 와!
13.겨우 풀려난 스네이크창
14.사이클 행렬
15.밤 늦게 찾아 온 왕위
16.그들이 떴어!
17.동굴속에 숨겨진 비밀
18.오늘 저녁이 D-day야
19.9방진의 비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너 한 번만 더 걔를 건드리면 죽여버린다. 알았어!"
개코는 조심하라고 으름장을 놓고는 옷의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어깨를 흔들거리며 폼을 잡고 사라진다.
패거리 애들이 점프를 부축하여 일으키며 가버린 개코 뒤에다 대고 욕지거리를 해댄다. 떡볶이집 가자는 것도 싫다며 고개만 숙이고 집에 간다고 오려니까
"점프 너 정말 이상해졌다."
"점프야! 우릴 용서해라. 너까지 꼭 끌어들이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가 비겁했어."
"겁쟁이였어. 미안해."
한 마디씩 하며 달래려 한다.
"됐어. 자식들. 나 갈께." 터진 입술 사이로 씩-, 흰이를 보여 미소 짓고는 돌아서서 간다.
패거리들은 서로 얼굴을 보며, '정말 오늘은 쟤 이상하네.'하며
"야! 우리끼리 PC게임이나 하고 가자."
"좋았어."
저희들끼리 우루루 PC방으로 들어갔다.
점프는 아픈 것도 잊고 뭔가 홀가분한 것을 느꼈다.
이참에 나도 착한 놈이 되어 불쌍한 할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고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한테도 남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자. 그리고 저런 쓰레기 같은 놈들을 경찰이 되어 싹 쓸어버리겠다고 다짐하며 걷다가 자신도 모르게 울적할 때마다 오는 고대바위 벼랑까지 와졌다.
'난 난 할 수 있다고~ 난 달라질거야! 나도 달라질 수 있어!'
목청컷 소리쳐 외치고 외쳤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