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311944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2-06-20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중국은 아직 저우언라이를 기억한다
마지막 가는 길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중국공산당의 표상
저우언라이 리더십, 지배가 아닌 설득으로
저우언라이와 마오쩌둥, 운명의 파트너
마오쩌둥과의 첫 만남
저우언라이, 마오쩌둥을 선택하다
저우언라이의 시대
덩샤오핑을 통해 중국의 미래를 보다
저우언라이의 죽음, 중국 인민을 깨우다
2장. 코뮤니스트 저우언라이
상하이 노동자 봉기와 4·12정변
홍군의 출발, 국민당으로부터의 독립 선언
혁명의 핵심, 정치공작을 지휘하다
특무 활동과 사상 교육
시안사변, 폭풍의 중심
장제스와의 담판, 항일의 뜻을 함께하다
시안사변의 끝, 무장 세력 속의 단기필마
마오쩌둥이 산이라면 저우언라이는 물이다
대륙에 선 공산중국, 건국 그 후
혁명가, 경세의 길로 들어서다
3장. 중국 외교술의 교본
혁명과 타협, 전쟁과 협상
충칭회담의 숨은 주역
비밀회담, 저우언라이 외교의 정수
모스크바 담판의 주역
외교에는 사소한 것이 없다
외교의 달인, 화술의 달인
4장. 문화혁명 10년
문화혁명의 주력부대 홍위병
문화혁명의 광풍에서 살아남다
보호자 명단
저우언라이의 <출사표>
마오쩌둥 ‘후계자론’의 진실과 허구
류사오치와 덩샤오핑의 갈라진 운명
창사결책, 문화혁명의 끝
5장. 중국인 저우언라이, 혁명가 저우언라이
세 분의 어머니와 어린 시절
새로운 지식과 사상의 습득
난카이 시절과 장보링 교장
일본에서의 귀국과 5?4운동
프랑스 유학생, 우정 50년
‘양탄일성’과 저우언라이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우언라이는 스무 살 나이 때부터 영원한 공산당의 얼굴이다. 페어뱅크의 말대로 ‘48년 정치국 위원’이었다. 마오쩌둥, 주더, 류사오치, 린뱌오가 모두 그의 지휘권 안에 있었다. 한 사람씩 그를 제쳤다. 그들이 그를 제친 것이 아니라 저우언라이 스스로 낮은 데로 흘러갔다.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몸이 으스러지도록 일했다. 중국공산당 안에 그가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는 산이 아니라 물이었다. 그는 물이었고, 중국공산당은 배였다. 저우언라이 없이 중국공산혁명이란 배는 움직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저우언라이를 만난 외국의 언론인, 작가, 외교관, 정치인들 중 그의 매력에 빠지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안으로는 비정할 정도로 자기 통제력이 뛰어나고, 밖으로는 부드러운 표정과 유머가 넘치며, 열정과 겸손이 공존하는, 매력이 넘치는 중국의 정치가가 바로 저우언라이였다. ‘죽(竹)의 장막’ 속에서 그는 언제나 신비스럽고 마술과 같은 빛을 뿜고 있었다.
저우는 자의식이 강하고 주관적 판단능력이 뛰어났다. 마오쩌둥에 대한 저우언라이의 태도는 진지했고 극진했으며 헌신적이었다. 많은 기록들이 마오쩌둥에 대한 저우언라이의 헌신을 두고 중국공산당에 대한 헌신, 중국 인민에 대한 헌신으로 평가한다. 저우언라이는 마오쩌둥을 맹목적으로 섬긴 것이 아니었다. 마오쩌둥이라는, 자기와는 전혀 성격이 다른, 자기가 못 가진 장점을 가진 지도자를 통해 중국 인민을 섬기며 자기의 경륜을 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