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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박정희

나, 박정희

신용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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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박정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 박정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25592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03-29

책 소개

율곡 이이가 살았던 조선 중기의 정치적 상황을 세심히 그려내어 현재의 정치 상황을 돌아보게 한 <격몽>에 이은 정신과 전문의 신용구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근대화의 신화와 개발 독재의 암울한 그림자, 그 이면에 깃든 인간 박정희의 정신세계와 심리 구조를 파헤친다.

목차

저자의 말

제1부 1979

그날의 페이소스
피곤한 카터 씨
갈등
파국
마지막 시월의 여정

제2부 박정희가 말하는 박정희

환영받지 못한 생명
나의 가족
유년 시절의 빛과 그림자
완장을 찬 악바리
아버지의 그늘
광복, 그리고 전쟁
미친 사랑의 노래
나의 운명
고해성사

참고 문헌

저자소개

신용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 경남 거창생 / 진주고, 인제의대 졸업 - 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과 전공의 수료 - 정신과 전문의 - 용인정신병원 및 안양 메트로 병원 정신과 과장 - 안양 메트로 병원 병원장 역임 - 2015년 현재 안양 해원 정신건강의학과 운영 중 - 저서 궁예와 연산군을 비롯한 16인의 역사인물을 분석한 한국 최초의 역사심리 에세이 <콤플렉스로 역사읽기>, 박정희 정신분석<신화는 없다>, 부조리한 조선 사회 개혁에 나선 율곡 이이의 혁명가(革命歌) 역사 장편소설 <격몽>, 박정희의 내면 심리를 그린 심리 성장소설 <나, 박정희>, 한·일간의 용서와 화해를 다룬 안중근 소설 <대의>,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를 배경으로 한·일간의 애증을 그린 역사 장편 소설 <애나/미발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성의학서인 <성적 공포, 성적 혐오, 그리고 공황장애> 가 있다. 대표칼럼으로 대선후보 심리분석(이회창, 노무현/2002년 동아일보), 언론관으로 본 노무현의 심리분석(2003년 동아일보), 박근혜의 머나먼 여정(아버지를 넘어서/ 굿 소사이어티/2014년) 등이 있다. 저자는 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신과 증오라는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 글쓰기를 집중하고 있으며, 임상 현장에서는 부부 문제와 소아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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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꿈도, 가야 할 길도 있다. 핵도 미완이고, 헌법 개정도 미완이고, 민주주의는 싹을 틔울 기미조차 아직은 없다. 내가 의도적으로 민주주의를 억누르고 있었음이다.
나는 독재자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독재자라 부른다. 나의 정적들, 기상이 있는 지식인들, 때 묻지 않은 풋풋한 학생들이 그렇게 불렀다. 나는 독재자다. 하지만 난 이런 오명이 그리 역겹지 않다. 이 오명을 자랑스러운 훈장으로 여기진 않아도 묵묵히 살아온 뜨거운 내 삶의 징표라 생각한다.


국가의 무능함으로 소시민의 꿈과 희망이 짓밟혀서는 안 된다. 일을 할 때는 공리공담(空理空談)을 일삼아서는 안 된다. 오로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힘써야 할 뿐이다. 이것이 국가가 무능과 무력함에 빠지지 않는 길이요, 무고한 시민이 나와 같은 변절자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는 길이다. 또 이것이 올바른 정치의 철학이며 눈 밝은 정치가 가야 할 바른 길이다.


나는 소탈했고 각료들과 나는 몹시 친밀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와 친밀했던 그들조차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나에게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다. 그들은 빠끔한 눈으로 나를 은밀히 훔쳐보고는 얼른 고개를 숙이곤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두려움의 존재, 범접해서는 안 되는 신성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들에게는 내 말과 생각이 곧 법이었다. 이것은 단절을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두 발로 걷고 있었지만 절름발이였고 두 눈으로 보고 있었지만 외눈박이였다. 이것은 나 개인의 불행이자 내 조국의 불행이기도 했다. 결벽증에 가까운 나의 완고함과 철저함이 부른 결과였다. 뼈아픈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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