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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전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3313246
· 쪽수 : 251쪽
· 출판일 : 2015-02-10
목차
Part 1 경기.인천
Part 2 충청도
Part 3 전라도
Part 4 경상도
Part 5 카페 거리
책속에서
그렇다면 붕어찜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당시 분원리는 면 소재지로 주변에 관공서가 많은 반면, 촌이었기 때문에 관공서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할 곳이 딱히 없었다. 이들은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동네에 하나뿐이던 슈퍼마켓에 상을 차려달라고 부탁했는데 반찬 재료가 넉넉지 않았던 가게 주인이 어부들에게 공짜로 받은 붕어로 찜을 해준 것이 그 시작이다. - 광주 붕어찜 거리 中
부대찌개는 세계인의 호기심까지 자극했다. 우리나라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온 외국인 관광객이 한 번씩 들르는 곳이 바로 이 부대찌개 거리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면서도 주인장에게 “한국인이 먹는 것처럼 똑같이 요리해 달라”는 주문을 잊지 않는다고. -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中
전국 각지의 순대는 저마다 속으로 쓰는 재료에 차이가 있다. 많은 지역에서 당면을 주로 사용하지만, 병천 순대는 선지나 찹쌀, 당면보다 양배추와 배추를 비롯한 10여 가지의 채소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이 재료들을 갖은 양념과 함께 버무려 순대 속으로 집어넣는데 막 삶아져 나온 그 맛은 병천을 찾아준 손님에게만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 병천 순대 거리 中
남원에서 추어탕이 발달한 것은 지리적 조건과 관련이 깊다. 소백산맥과 지리산 사이에 위치해 농사짓기 좋은 드넓은 평야가 있고 섬진강 지류인 요천과 축천이 흘러 미꾸라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남원 추어탕에는 평범한 미꾸라지가 아닌 ‘미꾸리’를 쓰기 때문에 비린내가 적고 담백하며 구수하다. - 남원 추어탕 거리 中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을 굴비라 한다. 그 유래는 고려 16대 왕 예종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딸을 왕비로 들여 권세를 누리던 이자겸이라는 외척세력가가 반란을 모의했다가 적발돼 영광 법성포로 귀양을 오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굴비를 맛보게 되었는데 맛이 기가 막혀 왕에게도 진상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자칫 아부하는 뜻으로 비칠까 싶어서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굴비(屈非)라고 써서 올린 것이 영광 굴비의 탄생 비화다. - 영광 법성포 굴비 거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