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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경제
· ISBN : 9788993463156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10대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만져 보고, 느껴 보는 부동산 이야기
1장. 인간에게 부동산이란 무엇인가?
부동산은 10대와 어떻게 통할까? │ 숨 쉴 공기를 돈 내고 사라고?
인간에게 땅이란 무엇인가? │ 인간에게 집이란 무엇인가?
‘특수한 성질의 소유자’ 부동산 다루는 방법
- 땅은 언제부터 사고팔게 되었나요?
- 땅을 사면 땅 위와 땅 밑도 소유할 수 있나요?
2장. 집은 최소한의 인권이다
집과 인권은 어떤 관계일까요?
쫓겨나지 않는 집, 위생적인 집, 비싸지 않은 집
약자에게 편한 집, 멀지 않은 집, 이웃과 함께하는 집
- 집이 왜 부족한가요? 필요하면 더 지으면 되잖아요.
- 청소년도 집을 살 수 있나요?
3장. 대한민국 땅값은 5000조, 집값은 3000조
천 배가 넘게 오른 서울의 땅값 │ 커피 한 잔에 담긴 부동산의 경제학
땅값 5000조?, 집값 3000조? │ 부동산의 양극화
- 우리나라에서 집과 땅이 가장 싼 곳,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인가요?
- 우리나라 땅값을 다른 나라 땅값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4장.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1) 독일
같은 집에 평균 13년 산다 … 셋방 맞아? │ “방 빼!”가 통하지 않는다
안정화의 열쇠는 공정한 임대료 제도 │ ‘셋방 국민’을 보호하는 독일 정부
2) 네덜란드
국민의 3분의 1이 공공 임대 주택에 사는 나라
같은 집이라도 가난하면 더 싸다
3) 싱가포르
싱가포르 집값이 반값인 이유 │ 열 중 아홉이 주택 소유자
‘집으로 돈 버는’ 현실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 나라마다 집 모양이 왜 다른가요? 그리고 주택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요?
- 전세와 월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외국에도 전세와 월세가 있나요?
5장.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왜 오르기만 할까?
좁은 국토에 인구가 많아서일까? │ ‘복부인’에서 ‘빨간 바지’로
짓지도 않고 파는 아파트 │ ‘부동산 6적’은 누구인가?
- 왜 땅값은 지역마다 다르고, 오르고 내리나요?
- 집값은 어떻게 정해지고 왜 오르나요?
6장. 우리의 삶을 다르게 만드는 부동산
네덜란드 직장인보다 넉 달 더 일하는 우리나라 직장인
신혼부부와 직장인의 운명을 가르는 부동산
세계 1위의 이사 자주 다니는 국민 │ 이제 ‘우리 동네’는 없다
부동산 투기 부추기는 은행 │ 땅값에 따라 차이 나는 삶의 질
한국 경제 갉아먹는 부동산 문제 │ 자연을 파괴하는 재개발·재건축
- 아파트가 처음 생긴 때가 언제인가요?
-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집은 몇 층이에요?
7장. 부동산을 보면 빈부 격차가 보인다
그 집 담장을 보면 신분이 보인다 │ 현대판 ‘아흔아홉 칸 양반집’을 찾아서
부동산 백만장자는 몇 명일까? │ 살 수 없는 곳에 사는 사람들
집을 보면 계급이 보인다 ··· 부동산 6계급
집값이 떨어지면 모두 다 불행해질까?
-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집은 어디인가요?
- 우리나라에서 집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은 몇 채를 소유하고 있나요?
8장. 공동선과 공동의 이익을 위한 부동산
정약용이 살아 있다면 │ 불로소득 잡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한국형 셋방 보호 제도가 필요하다 │ ‘지상으로 가는 사다리’가 필요하다
주민을 위한 재개발 사업 │ 부동산과 민주주의
- 강남에 있는 아파트는 왜 강북에 있는 아파트보다 비싼가요?
- 재개발은 왜 하나요?
우리나라가 100명이 사는 나라라면
우리나라 땅이 100km2라면 │ 우리나라 집이 100채라면
우리나라에 100가구가 산다면 │ 우리나라 인구가 100명이라면
우리나라 성인이 100명이라면
책속에서
여러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사를 했나요?
10대가 발 디딘 곳, 비와 눈과 바람과 소음으로부터 10대가 보호받는 곳, 10대를 꿈나라로 안내하는 곳이 바로 부동산입니다. 나아가 10대의 삶을 다르게 하는 것도 부동산입니다.
이 책은 10대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만져 보고 느껴 보는 ‘부동산으로 본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짚어 보고 원인을 따져 볼 뿐 아니라, 집과 땅을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안식처로 자리 잡게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 합니다.
-책을 내며
1장. 인간에게 부동산이란 무엇인가?
부동산 가격이 지금처럼 비싸지 않다면 여러분은 지금보다 훨씬 넓은 방과 큰 집에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설령 집이 없어 셋방에 살더라도 자주 이사 다니는 일도 없을 것이고, 친구들도 오랫동안 사귈 수 있겠지요.
2장. 집은 최소한의 인권이다
집 문제와 관련된 인권은 바로 인간다운 주거 생활을 누릴 권리 즉, 주거권(housing rights)입니다. 지붕과 벽, 창문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이 최소한 인간답게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장. 대한민국 땅값은 5000조, 집값은 3000조
우리나라 땅을 팔면 100배나 큰 캐나다를 두 번 사고도 남고, 77배나 큰 호주를 사고도 남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땅값만으로도 캐나다는 넉넉히 살 수 있고 호주도 거의 다 살 수 있습니다.
4장.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독일은 한국보다도 오히려 셋방에 사는 국민이 훨씬 많은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셋방에 살더라도 한국처럼 자주 이사를 해야 한다거나, 집주인이 임대료를 마음대로 올려 달라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5장.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왜 오르기만 할까?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자연 환경상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정부 정책을 배경으로 재벌을 비롯한 투기 세력이 투기를 일삼은 결과이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을 펴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지요.
6장. 우리의 삶을 다르게 만드는 부동산
동물이나 식물도 환경이 바뀌면 탈이 나지 않습니까? 한곳에 뿌리내리고 살지 못하니 뿌리 뽑힌 삶이라 하겠지요. 하늘을 나는 새도 둥지가 있고 풀잎 사이를 기어 다니는 달팽이도 제 집을 갖고 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집이 없어 바람처럼 뜬구름처럼 시도 때도 없이 떠돌며 살아야 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7장. 부동산을 보면 빈부 격차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은 2005년 기준으로 혼자서 1,083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2위는 819채, 3위는 577채입니다. 최고 집 부자 10명이 가진 집이 5,508채니까 한 사람당 평균 550채를 가진 셈입니다.
8장. 공동선과 공동의 이익을 위한 부동산
가장 시급한 일은 이전처럼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걸 막는 것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소수 땅 부자, 집 부자는 돈을 벌겠지만 대다수 국민은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경제와 사회도 건강하게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