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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346371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4-12-0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우리 시대 농업은 무엇인가 - 손석춘
정신 바짝 차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 김덕종
1. 식량 주권 ‘인터넷 운동’ 벌일 때다
2. 머슴 살던 아버지, 주인집 딸과 결혼
3. 당신은 굶어도 소는 먹인 아버지
4. 시인 김남주 “너, 내 동생답다”
5. 남주 형이 들려준 ‘진정한 농사꾼’
6. 변혁의 길, 농부의 길
7. 학살 정권과의 싸움 ‘아스팔트 농사’
8. 누가 새마을운동에 ‘찬가’를 부르는가
9. 농사만 지은 누나 “느그는 으째서 그 모냥이냐?”
10. 기초 농산물 국가 수매와 통일농업
11. 저 별은 길 잃은 밤의 길잡이
12. 진보정당 ‘기득권’ 버려야 산다
나가는 말
조선의 마음, 농부의 가슴
리뷰
책속에서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나온 말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옛날 우리 아버지들은 있는 독(항아리)이 다 비어도 쌀독은 비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쌀이 없어서 굶어본 사람들의 말입니다. 그때는 쌀 한 톨이라도 흘리면 야단맞았습니다. 쌀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쌀은 우리의 자존심입니다. 쌀독에 쌀이 떨어져 봐요. 이웃집에 빌리러 가야 합니다. 구걸해야 되고. 그렇게 되면 종이 됩니다.
-단지 농민들만 잘살자고 쌀 개방 반대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농민들도 똑같은 국민으로서 장차 이 나라의 식량문제를 함께 걱정하고 있습니다. 쌀값을 터무니없이 많이 받자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최소한의 생산비는 정부가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국민들도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통일이 되었을 때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식량 자급이라고 봅니다. 현재 남쪽도 식량 자급이 안 되고, 북쪽은 더 어렵습니다. 자주적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확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농업 기술 교류, 종자 교류, 장비 지원, 남북 농민들의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하고, 북쪽의 농민들이 직접 남쪽에 와서 농사를 지어보고 배우고, 또 남쪽 농민들은 북쪽의 농업 방식 등에 장점이 있으면 배우면서 통일을 대비하는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