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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8899346716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1-08-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장|음양오행과 전통문화
Ⅰ. 음양의 이해
Ⅱ. 오행의 이해
2장|고대인의 삶의 밑바탕, 의식주
Ⅰ. 의생활
Ⅱ. 식생활
Ⅲ. 주생활
3장|고대인의 죽음과 장례의식
Ⅰ. 죽음에 대한 인식
Ⅱ. 묘제의 변천과정
Ⅲ. 장제의 복원
4장|토기의 발달
Ⅰ. 토기의 발달
Ⅱ. 삼국 및 통일신라의 토기
Ⅲ. 고려 및 조선의 토기
5장|사찰과 불교문화
Ⅰ. 사찰은 왜 산속에만 있는가
Ⅱ. 해탈의 세 관문 ―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Ⅲ. 진리를 전하는 사물
Ⅳ. 진리의 등, 불멸의 몸이 깃든 집
Ⅴ. 부처의 방, 법당
6장|신라 탑의 변천
Ⅰ. 삼국시대의 탑
Ⅱ. 삼국 통일 이후 9세기 이전의 탑
Ⅲ. 9세기 이후 새로운 탑의 등장
7장|조선시대 회화의 발전
Ⅰ. 초상화
Ⅱ. 산수화
Ⅲ. 풍속화
8장|전통문화의 상징과 암호 풀기
Ⅰ. 하늘과 땅의 상징
Ⅱ. 상서로운 동물
Ⅲ. 평안과 무궁을 나타내는 상징
Ⅳ. 왕의 상징과 사대부의 도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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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대인들은 명예롭게 죽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 같다. 고구려 2대 유리왕의 태자였던 해명은 인접한 나라와의 국제관계에서 강경책을 고수하다 부왕에게 오해를 사서 자결할 것을 명령받자 땅에 창을 꽂아 놓고 말을 달려와 창에 찔려 장렬하게 죽었다. (…) 그렇다면 이들이 이렇게 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고대인들의 내세관, 즉 계세사상에서 비롯된다. 고대인들은 사람이 죽은 후에 언젠가는 다시 살아나거나 아니면 저세상에 가서도 삶을 영위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생전의 생활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많은 물자와 노동력을 들여서 거대한 무덤을 만든 이유는 죽은 사람이 환생할 때까지 시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박쥐를 그 생김새, 우는 소리, 생태로 보아 귀엽게 볼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박쥐인간 ‘배트맨’이 대변해주듯 서양에서 이 동물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까닭에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경향이 압도적이지만, 동양에서는 달랐다. 박쥐는 어두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날아다니는 행동 습성으로 인해 재물을 열심히 모으며 사람을 보호하는 동물로, 복(福)과 자손의 번창을 상징했다. 따라서 박쥐를 선서(仙鼠)라 하여 경대, 장, 농 손잡이, 베갯모 등에 그려 넣었다. 이것은 박쥐 복(? , fu)이 복 복(福, fu)과 같은 소리가 나서 복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