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련 따라 떠나는 여행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주련은 처음이지?

1장 영남 하나_경상남도
23전 23승의 신화_통영 충렬사
남쪽 오랑캐를 막다_통영 삼도수군통제영
한산대첩_한산도 제승당
백성에게 옷을 입히다_산청 도천서원
천왕봉 가까이_산청 산천재
부러진 난간_합천 송호서원
하늘이 내린 쌀_합천 용연사 추원정
거룩한 분노는_진주성 창열사
촉석루 삼장사_진주성 촉석루
유학을 널리 알리다_진주 남악서원
거란을 물리치고_하동 두방재
홍건적에 쫓겨_고성 도연서원
전복 나온 우물_함안 고려동 유적
호랑이를 타고_함안 어계 고택
충과 효를 단박에_밀양 남계서원
조선에도 사람이 있네_밀양 박연정
백성에게 쓴 편지_김해 선조어서각
길을 빌려 달라_동래 충렬사 소줄당
나도 같이 먹자!_부산 반송삼절사
대한광복회 총사령_울산 박상진 의사 생가
신라의 죄인으로_울산 박제상 선생 유적지

2장 영남 둘_경상북도
상주 북천전투_상주 김준신 의사 첨모제
조선통신사_안동 학봉종택
퇴계 선생 태실_안동 진성이씨온혜공파 종택
독립운동 5대 가문_안동 백하구려
마을 약속_성주 월회당
만권당, 그 다음은?_대구 남평문씨 수백당
소학동자_대구 이로정
왕을 대신한 죽음_대구 신숭겸 장군 유적지
영천 의병_영천 충효재
베트남 이 왕조_봉화 충효당
독도는 우리 땅!_울진 대풍헌

3장 호남 하나_전라남도
얼음처럼 맑은 달_광주 월봉서원 빙월당
금남표해록_광주 무양서원
술 취한 노래_광주 취가정
옥구슬 소리_담양 명옥헌 원림
새우젓 장수_광주 병천사
봉황은 늙어도_화순 최경회 장군 사당
어르신과 맞절을?_고흥 향교
공자가 조선으로_곡성 도동묘
태를 묻은 무덤_곡성 용산재
쌀 담긴 항아리_구례 운조루
나라의 부름_구례 석주관
김을 기르다_광양 인호사
스님도 나라 위해_여수 충민사
왜적의 귀신들_순천 충무사
사라지는 휴게소_장흥 사인정
새싹 돋우는 비_해남 녹우당
호남 수묵화_진도 운림산방
늙고 병든 암소_영암 부춘정
송골매 두 마리_영광 이규헌 가옥
산 사람의 도리_영광 침류정
죄인의 수레_영광 내산서원

4장 호남 둘_전라북도
풍패지관_전주 오목대
효자! 효자들_전주 회안대군묘 광감재
개머리산_남원 죽산박씨 종택
열 명의 스승_남원 십로사
벼슬과 바꾼 귀양살이_순창 삼인대
목숨과 바꾼 독립_김제 남강정사
문묘에 들다_정읍 무성서원

5장 내포를 넘어_충청도
온 국민이 함께 지은 집_아산 (구)현충사
추사체 글씨_예산 김정희 선생 고택
청산리대첩_홍성 김좌진 장군 생가
음식방문니라_홍성 사운고택
예학의 산마루_논산 돈암서원
궁궐에 도끼를 지니고_옥천 후율당
세종대왕이 지은 시_진천 김덕숭 백원재
제천 의병_제천향교

6장 관동에 살다_강원도
향교의 제례_홍천향교
명주가 강릉이래요_강릉 명주군왕릉
솔 내음 그윽한_강릉 상임경당
검은 대나무집_강릉 오죽헌
대나무 숲_강릉 황산사
배다리 집_강릉 선교장
무궁화 꽃은 몇 살?_강릉 방동리 무궁화 오사제
영원한 정승_삼척 산양서원
아! 단종이시여_영월 창절서원

7장 한양도성을 에워싸고_경기도와 서울
세종대왕의 사위_양주 죽산안씨 연창위 종가
지덕사와 청권사_과천 효령대군 영정각
싸울까? 항복할까?_광주 남한산성행궁
효자! 성을 옮기다_수원 화성행궁
왕이 되려 한다고?_용인 심곡서원
상복을 얼마나 입을까?_여주 강한사
남산골 한옥마을_서울 한옥마을
버들잎을 꿰어?_서울 황학정
명나라 황제 글씨_서울 동관왕묘
조선의 계룡대_삼군부 청헌당

부록_우리나라 주련 품은 문화재
참고문헌

주련에서 우리는 그 집 어르신들의 이야기나 유교 경전 등에서 뽑은 좋은 글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87곳 173채에 걸려 있는 공통된 역사적 사실을 품은 주련을 골라 글로 엮었습니다. 한학을 전공하신 분들이 보시고 잘못 읽은 한자와 어설픈 해석에 대하여 많은 꾸지람을 주실 것이 염려되어 무척 망설였으나, 이를 기회로 각 문중의 대종회나 지방자치 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주련을 해석해 줄 것을 기대하며 용기를 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삼군부 청헌당은 주련머리에 연잎과 아랫부분에 연꽃을 독립적으로 조각하고 글자의 테를 얕게 파내 화려함의 으뜸을 이루었다. 남원의 용장서원은 주련머리에 연꽃 세 송이와 아랫부분에 박쥐를 새기고 초록색 당초문 테를 둘러 돋을새김 하여 분위기의 장중함을 더했다. 강릉 선교장 활래정과 정읍 군자정은 붉은 연꽃과 초록 연잎 문양으로 화려함을 더했고, 고흥향교 주련은 모란을 올려 부귀를 상징하였다. 광주 무양서 원은 태극 문양, 곡성의 수성당은 학과 영지버섯을 새겨 오랜 삶을 소망하 였고, 옥구향교는 무궁화를 새겨 품위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