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개정판)

오치 도시유키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사람과나무사이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100원 -10% 0원
950원
16,1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500원 -10% 670원 11,480원 >

책 이미지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4096276
· 쪽수 : 313쪽
· 출판일 : 2025-10-30

책 소개

성욕을 억제하기 위한 물고기 ‘청어’와 ‘피시데이’가 더 큰 경제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며 유럽사와 세계사를 바꾼 흥미롭고도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서문_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유럽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았다고?

제1장_ 유럽의 세력 판도를 바꾼 작지만 위대한 물고기, 청어 이야기

1.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가 유럽의 세력 판도를 바꾸고
여러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었다고?
2. 청어를 매개로 한자동맹 중심지로 떠오른 독일 도시 뤼베크
3. 빌럼 벤켈소어의 ‘소금에 절인 청어’가 세계사를 바꾸다
4. 청어전투에서 ‘소금에 절인 청어’로
열 배 많은 프랑스군을 격파한 잉글랜드군
5. 작은 어촌마을 암스테르담을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게 한 ‘소금에 절인 청어’
6. 청어와 대구는 왜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부정적인 물고기 역할’을 전담했나

제2장_ 청어,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운명을 바꾸다

7. 엘리자베스 1세는 왜 그토록 ‘해양주권론’에 집착했을까
8. 청어로 부를 쌓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설립해 동아시아로 진출하다
9. 네덜란드와 청어 어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잉글랜드
10. 찰스 1세의 야심 찬 어업 육성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이유
11. 세 차례의 잉글랜드‒네덜란드 전쟁으로 번진 ‘청어잡이’ 불화
12. 셰익스피어 시대의 잉글랜드인은 왜 청어를 천대했을까

제3장_ 신항로 개척시대를 열어준 주인공, ‘스톡피시’와 ‘소금에 절인 대구’

13. 말린 대구 ‘스톡피시’가 없었다면 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선
바이킹의 아메리카대륙 발견도 없었다
14. 신항로 개척시대를 가능케 한 ‘스톡피시’와 ‘소금에 절인 대구’
15. 네덜란드와의 ‘청어 경쟁’에서 밀린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 해역의 대구에 눈독 들인 이유
16. 북아메리카에서 존 캐벗이 발견한 ‘대구 떼’가
신항로 개척시대의 역사를 바꾸다
17. 존 캐벗이 북아메리카를 발견하고 영지로 선언한 이후에도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 집착한 이유
18. 필그림 파더스들은 왜 대구가 풍부한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하고도 한동안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을까
19. ‘뉴잉글랜드’를 탄생시킨 주인공 존 스미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20. 셰익스피어에게 문학적 영감을 불어넣어준
1609년 신대륙에서의 ‘시벤처호 해난사고’
21. 셰익스피어는 왜 잉글랜드 평민과 아메리카대륙 선주민을
‘말린 대구’에 비유했을까
22. 노예무역을 발전시킨 싸구려 대구, ‘웨스트 인디즈’

제4장_ 식민지 미국이 잉글랜드에서 독립하고 강대국이 된 원동력, 대구

23. 미국 독립혁명 당시 매사추세츠주에서 대구가 ‘자유’의 상징이 된 까닭
24. 뉴잉글랜드에서 분탕질치는 잉글랜드 어민들
25. 잉글랜드의 서인도제도 사탕수수 재배가
‘소금에 절인 대구’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린 이유
26. 대구 어장을 지키기 위해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장주・
잉글랜드 정부라는 거대 권력에 맞선 뉴잉글랜드 어민들의 끈질긴 투쟁
27. 뉴잉글랜드 대구 어부의 정치의식이 민주주의를 앞당겼다고?

제5장_ 청어와 대구는 중세 유럽의 기독교 사회를 어떻게 지배했나

28. 중세 기독교는 왜 극단적으로 식욕을 금기시하고 억압했을까
29. 초기 기독교가 ‘뜨거운 고기’ 육류를 금하고
‘차가운 고기’ 생선 섭취를 권장한 까닭
30. 단식일의 변화: 육식을 금하는 날에서 적극적으로 생선을 먹는 날로
31. ‘청어’와 ‘대구’가 중세 유럽의 기독교 세계
경제 시스템을 좌우할 수 있었던 이유
32. 신분과 생활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단식일의 다양한 생선들
33. 피시 데이 쇠퇴가 잉글랜드 어업 쇠퇴로,
어업 쇠퇴가 국방력(해군력) 쇠퇴로

제6장_ 물고기는 어떻게 기독교에 스며들고 강력한 영향을 미쳤을까

34. 기독교에서 물고기는 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할까
35. 고대 페니키아의 신관들이 금기로 여겨졌던 물고기를 먹은 진짜 이유
36. 베드로를 독실한 신자로 변화시킨 기적의 물고기
37. 기독교는 어떻게 ‘아가페’와 ‘에로스’가 혼재한
물고기라는 상징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을까

맺음말_ ‘피시 앤드 칩스’가 이 책에 등장하지 못한 이유
참고문헌

저자소개

오치 도시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대학원 문학 연구과 영문학 전공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지바공업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전공은 셰익스피어와 미국 사회다. 저서에 『미국 최신 히트 상품&트렌드』『영어로 말하면 이렇게 됩니다!』등이 있고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공동 번역하기도 했다.
펼치기
서수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일과 휴식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위로와 공감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일반과학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인체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우주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동물편』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회유어(回遊魚)인 청어는 오늘날에도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이유로 이동 경로를 바꿀 때가 있다. 흥미롭게도 그 경로가 바뀔 때마다 국가의 운명이 달라졌다. 학자들은 바이킹이 고향을 버리고 브리튼섬을 침략하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를 꼽는다.
예기치 않은 청어의 이동 경로 변화는 13~17세기 유럽의 세력 판도를 뒤흔들어놓았다. 13세기 초 발트해 연안의 도시 뤼베크(Lubeck) 근해에서 어부들이 거대한 청어 떼를 발견했다. 곧이어 인근 도시 어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청어잡이에 나섰고 청어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청어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짐에 따라 발트해 연안 도시의 상인들은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동맹을 결성했다. 1241년의 뤼베크와 함부르크 간 동맹 결성이 시초였는데 이는 유명한 한자동맹의 원류가 되었다. 한자동맹은 설원의 비탈을 구르는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더니 얼마 후 수십 개의 도시가 참여하는 거대 조직으로 발전했다. 바야흐로 한자동맹은 유럽의 경제적 패권을 장악했으며 그 패권은 200년 가까이 이어졌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한자동맹의 경제적 패권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결정적 원인은 청어 떼가 갑작스럽게 산란 장소와 회유 경로를 발트해에서 북해로 바꾼 데 있었다. 이 작지만 큰 변화 하나로 한자동맹은 급격히 쇠퇴했다. 그리고 그 바통을 북해 연안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가 이어받았다. 이로써 그전까지 강대국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며 존재감 없던 나라 네덜란드가 족쇄를 벗어던지고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네덜란드는 이제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 해양을 지배하는 헤게모니 국가로 거듭났다. 이 모든 거대한 흐름의 중심에 몸길이 30센티미터의 흔하디흔한 생선 ‘청어’가 있었던 셈이다.

― 서문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유럽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았다고?」중에서


그 후 바이킹은 진로를 남서쪽으로 돌려 이스트 앵글리아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면 훗날 네덜란드가 북해에서 청어잡이를 할 때 밟았던 경로와 거의 일치한다.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크니 제도보다 더 북서쪽에 있는 셰틀랜드(Shetland Islands) 제도는 수많은 어선의 어업기지로 기능했는데 이곳도 바이킹이 지배했다.
바이킹의 해외 이주에 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는데 어느 주장이나 역사적 사실보다는 추측에 근거한다. S. M. 토인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청어 떼가 노르웨이 근해를 회유 경로로 삼아 이동할 때는 바이킹의 잉글랜드 습격이 소강상태에 있었다. 10세기 무렵의 상황이었다. 바이킹이 침략하여 식민지로 삼은 도시나 지역은 거의 예외 없이 청어잡이가 활발한 곳이었다. 토인은 다양한 자료를 꼼꼼히 조사한 끝에 바이킹이 유럽 여러 나라를 침략할 때 택한 항로가 훗날 북해에서 청어잡이 하던 네덜란드의 어장 및 해로와 절묘하게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는 이후 실제로 몇 번이나 여러 국가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쳤다. 청어가 바이킹의 이동 원인의 전부는 아니더라도(S. M. 토인도 바이킹이 오로지 청어 때문에 이동했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어떤 형태로든 부분적으로는 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아도 이상하지 않다.

― 본문 「1.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가 유럽의 세력 판도를 바꾸고 여러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었다고? 중에서


네덜란드는 무역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을 압도할 만큼 거대한 부를 일구었다. 네덜란드 성공 신화는 한자동맹을 대신해 ‘소금에 절인 청어’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빌럼 벤켈소어의 ‘소금에 절인 청어’는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 중 하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유럽사의 위대한 군주로 칭송받는 카를 5세가 그의 무덤을 참배했다는 이야기도 무작정 후대에 누군가에 의해 창작되고 살이 보태지며 만들어진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며 웃어넘길 수만은 없지 않을까.
네덜란드는 빌럼 벤켈소어가 활약한 시기에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학자들은 이를 14세기 무렵으로 추정한다. 그즈음 이 나라는 빌럼 벤켈소어 같은 위대한 장인과 기술자, 숙련공들의 노력에 힘입어 소금에 절인 청어를 가공하는 기술을 눈부시게 발전시켰다. 그로써 이전에는 며칠만 지나도 썩어 문드러지고 악취를 풍긴 청어를 1년 넘게 장기간 신선한 상태로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빌럼 벤켈소어의 일화와 전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도 따지고 보면 이후 네덜란드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다.

― 본문 「3. 빌럼 벤켈소어의 ‘소금에 절인 청어’가 세계사를 바꾸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4096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