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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내 오랜 친구들

친구, 내 오랜 친구들

(스물두 살에 부르는 노래)

편지마을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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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내 오랜 친구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친구, 내 오랜 친구들 (스물두 살에 부르는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50632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1-10-24

책 소개

우정국에서 주최한 전국 어머니 편지쓰기 대회에 입상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 '편지마을'의 작품집. 작품집은 1부 '시가 있는 올달샘을 지나', 2부 '수필이 있는 오솔길을 걸으며'로 구성되었다.

목차

1. 시가 있는 올달샘을 지나
강진규-희망을 찾아서 외 2편 11
김송포-소나무 외 2편 15
박신영-우리 둘이는 외 2편 20
서금복- 멍울 외 2편 26
이루다-할미꽃 외 2편 30
홍정희-가지 않는 길 외 2편 36
황시은-봄비 외 2편 43

2. 수필이 있는 오솔길을 걸으며
구선녀-여름 바닷가 풍경 52
김언홍-뒤돌아 보니 57
김여화-강냉이 62
김은향-어머니, 사랑합니다 67
박귀순-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72
박상희-깔끔탕의 진숙아줌마 78
박신영-어머니의 꽃밭(박명심) 88
배복순-퇴장 93
서애경-이천 원과 육천 원 97
성기복-매일 떠나는 희망 여행 100
손광야-성주산에서 만난 사람 104
송정순-턱만 믿고 산다 108
신태순-여름 바다 외 1편 114
심미성-엄마의 틀니 122
양정숙-그리움 129
엄정자-하늘나라 당신께 135
이경희-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38
이계선-꿈꾸는 노년의 생활 147
이미경-통 큰 여자 154
이연재-미국 여행기 159
이음전-그 섬, 그 소녀 181
장은초-어머니에게 쓰는 참회록 187
장현자-비누에 얽힌 그때 그 시절 193
정정성-돌담 앞에서 199
차갑수-세월을 환불 받은 번개팅 202
최미옥-몸값 210
최영자-산행 외 1편 214
하호순-십 년을 추억하며 외 1편 226
황보정순-담쟁이넝쿨 234

저자소개

편지마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은 우정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것을 기념하고자 개최하였던 체신부 주최 ‘전국 어머니 편지쓰기 대회’의 수상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편지마을은 1989년 10월 24일에 창립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지마을은 편지쓰기를 좋아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기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 습니다. 대부분 회원이 수필가, 소설가, 시인, 아동문학가,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펴낸 회지는 창립 20주년까지 50호로 마감했으며, 2년에 한 번씩 펴내는 작품집은 올해로 열여섯 권이 됩니다. 또한, 편지를 주고받는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 아래 편지마을에서는 2017년까지 열두 번의 편지쓰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편지마을/전국어머니 편지쓰기모임 http://cafe.daum.net/lettertown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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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밥/김송포

난 가장 어두운 진흙에서 태어났어
보호 받은 시절은 찬란했어
나의 존재는 어머니 가시고 희미해지기 시작했어
햇발이 아래게를 훑고 지나가면
몰랐던 아픔을 느끼곤 했지
까만 구덩이에서
우산을 받쳐 주던 당신
통증은 가라앉기 시작했어
아직도 발을 굴러야 하는 것 알아
풀잎 사이로 아랫녘의 아우성 들어 줄 수 있어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질척이며 고인 물,
어미의 무덤에 벌써 꽃이 피었다고
난 이제 몸을 틀어 산고 중인데.
쭉정이같이 빈 껍질
입을 벌려 뿌리를 뻗쳐 줄거야
물이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
화려한 관을 씌워
당신의 먹이가 되어 줄 거야.


씀바귀/박신영

그 남자는
늙은 어머니의 몸에서 빠져 나와
봄을 만났다 생명은
태어나면서부터 온갖 미각에 길들여지다
마침내 맛을 잃었다
나는
이미 떠나버린
그 남자의 어머니를 찾아
긴 겨울의 터널을 헤쳐 나와
시장 골목을 기웃거렸다
달래, 냉이, 쑥
저마다
새순을 먼저 내밀다 묶여온 장바닥에
알몸으로 쭈그리고 앉아 있는
저승을 넘어온 그 남자의 어머니
장바구니에 담아 집으로 돌아와
쓴맛을 우려내는 동안
어느새
두 아이의 아비가 된 그 남자
밥벌이하느라 지쳐
늦은 밤까지 술잔 부딪치다
다 꺾어진 까칠한 입맛
단번에 일으켜 세우셨다
삼월 초나흘
그 남자의 생일상이 푸르다.


여보!
우리도 결혼할 때 당신이 혼수품을 못하게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결혼했지만 지금까지 부족함 없이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왔지요.
우리 사무엘도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다는군요. 우리 엄마 살림이 많아서 나누어 쓰면 되니까 몸만 오라구요. 아, 참! 며칠 전 사무엘 꿈에 오셔서 평생 살아줘서 고맙고 행복했다고 전해 달랬다면서요? 저도 당신 생전에는 당신보다 훌륭한 사람 많아 보이더니 지금은 보이질 않네요. 우리 착한 3남매와 살면서 여행으로 추억거리도 많이 만들어주고 믿음의 유산을 남겨 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욕심 부리지 않고 주님의 뜻 받들어 바른 마음으로 잘 살게요.
여보, 사랑해요. 2011년 5월 4일 당신의 아내 드림
-엄정자 「하늘나라 당신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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