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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93553260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알면 클래식이 보인다
처음 만난 친구처럼, 좋은 친구,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인류 최고의 작곡가로 인정받는 이유,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살던 시대 배경(바로크 시대와 음악, 고전주의 시대, 소나타 형식)
제2장 모차르트의 생애
신동의 탄생, 모차르트의 연주 여행, 아버지의 체계적인 교육과 애정, 잘츠부르크 시대, 독립음악가의 길을 개척하다, 사랑과 결혼, 신의 질투, 영원한 자유음악가
제3장 베토벤의 생애
어린 시절, 베토벤의 스승들, 베토벤을 도와준 친구들, 베토벤의 연인들, 걸작의 숲 시대, 운명의 시련을 딛고, 고난을 헤치고 환희로
제4장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작품세계
관현악 :
·기악의 종합 예술, 교향곡 : 모차르트의 교향곡, 베토벤의 교향곡
·협주곡(Concerto) :모차르트의 협주곡(피아노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플루트협주곡, 클라리넷협주곡, 호른협주곡), 베토벤의 협주곡(피아노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관현악곡 :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 모차르트의 세레나데와 디베르티멘토, 베토벤의 관현악곡
실내악(chamber music) : 모차르트의 소나타, 베토벤의 소나타,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오페라(Opera) : 오페라의 개척자, 모차르트(후궁으로부터의 도주,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마술피리), 베토벤의 오페라(피델리오)
제5장 클래식음악을 빛내는 위대한 작곡가들
비발디, 바흐, 헨델, 하이든,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리스트, 바그너, 베르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브람스, 생상스, 비제, 무소륵스키,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자크, 그리그, 림스키코르사코프, 푸치니, 드뷔시, 시벨리우스
제6장 살아 숨 쉬는 클래식 음악 만나기
클래식 음악이 살아 숨 쉬는 곳_공연장
클래식 음악을 살아있는 예술로 만드는 사람들_연주가
음악회의 종류
(독주회/앙상블/현악 앙상블/소규모 앙상블의 편성/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지휘자와 연주자
음악축제(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통영국제음악제/대관령국제음악제)
저자소개
책속에서
모차르트의 협주곡
피아노는 모차르트 시대에 점차 널리 퍼지기 시작한 악기로 모차르트가 가장 좋아했고 장기로 삼을 만큼 잘 다루던 악기였습니다. 모차르트가 어렸을 때 쳤던 악기는 피아노의 전신인 클라비어입니다.
모차르트가 성장하면서 점차 피아노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데 모차르트는 이 피아노의 뛰어난 기능을 감지하고 피아노에 주력하게 됩니다.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협주곡에 대해 설명했는데 협주곡에 대한 모차르트의 생각을 잘 나타내 줍니다.
‘협주곡은 지나치게 어려워서도 안 되고 쉬워서도 안 되며 바로 그 중간에서 매우 화려하고 들어서 기분좋고 자연스럽고 공허함에 빠지지 않으며 언제든지 청중들을 만족시키는 그리고 음악을 잘 모르는 사
람들도 뭔지 모르지만 만족해 버리는 것 같은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모차르트가 활동할 때 음악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협주곡이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는 모차르트가 협주곡을 작곡하는 데 다른 장르들에 비해서 더 신중하게 시작하도록 했습니다. 모차르트는 어려서부터 협주곡을 작곡하려고 했으나 아버지는 다른 작곡가의 곡들을 편곡하게 하며 경험을 쌓게 했습니다.
8세 때부터 교향곡을 작곡한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습니다. 16세 때 처음 바이올린협주곡을 작곡하고 그 해에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했습니다. 피아노협주곡의 경우 27번 협주곡까지 남아 있지만 앞의 네 곡은 엄밀한 의미에서 모차르트의 작품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클라리넷과 호른협주곡을 제외하면 모두 잘츠부르크 시대에 작곡했는데 피아노협주곡은 잘츠부르크 시대와 빈 시대에 걸쳐 평생 동안 꾸준히 작곡했습니다. 제5번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한 이후 11번 협주곡까지 여섯 곡의 피아노협주곡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하고 빈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나서 본격적으로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해 발표했습니다.
오페라 작곡에 탁월한 재능이 있던 모차르트는 협주곡에도 극적요소를 다양하게 반영하며 협주곡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해 악상이나 작곡기법이 매우 개성적이고 풍부한 표정을 지니고 있으며 하나같이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토벤의 관현악곡
베토벤은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서곡으로 네 곡이나 작곡했습니다. 각각 레오노레 서곡 제1번, 레오노레 서곡 제2번, 레오노레 서곡 제3번으로 부르고 완성된 작품의 서곡은 ‘피델리오’ 서곡으로 부릅니다.
오페라 연주 때는 네 번째 작품인 피델리오 서곡을 연주하지만 연주회용으로는 다른 작품들도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에그몬트’ 서곡은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가 네덜란드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쓴 희곡 ‘에그몬트’ 공연에 사용할 음악으로 작곡한 곡입니다.
‘에그몬트’는 1522년 프랑스의 북부 지방에서 태어난 에그몬트 백작의 일화를 다룬 희곡입니다. 에그몬트 백작은 조국 네덜란드를 스페인의 압제에서 구하려다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고, 그의 애인 클레르헨은 그를 구하려다 실패해 자살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영혼은 사랑의 여신이 되어 극중에 있는 에그몬트를 고무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괴테를 깊이 존경하던 베토벤은 적극적으로 작업을 진행하여 유명한 서곡과 부수음악 9곡 등 모두 10곡을 작곡했습니다. 괴테의 희곡은 5막으로 구성되었는데 장면 전환이 많고 오페라와 같은 결말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호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이 작곡한 음악은 민중에 헌신적인 영웅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특히 서곡은 두 주제가 여러 형태로 변하면서 애국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베토벤은 많은 작품 속에 영웅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그 영웅들은 하나같이 민중에 헌신적이며, 위선적이거나 비열하지 않은, 진실로 위대한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베토벤의 관현악곡 중에서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발레음악입니다. 서곡과 16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레음악은 거의 연주되지 않고 서곡은 종종 연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