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재

우란분재 발원문
보부모은진언·왕생진언
우란분재와 효
재(齋)의 의미｜우란분재의 의미｜>우란분경>｜>우란분경>의 용어 해설｜>목련경>｜
>우란분경>과 >목련경>｜부처의 자비심과 대중공덕의 힘｜인간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효도｜
불교의 효도 윤리

우란분재와 백중
민족의 전통 민속, 우란분재와 백중｜백중의 중요 의식, 천도재｜풍요로운 머슴날, 백중｜
방생과 공양의 날, 백중

우란분재의 참실천
우란분재에 새겨보는 부모님 은혜｜불교 효행의 참실천

우란분재를 왜 7월 15일로 정한 걸까? 부처님께서 우란분재를 7월 15일로 정한 데에는 특별한 불교적 의미가 있다. 다시 한 번 경을 살펴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목련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13일, 14일은 택하지 않고 왜 꼭 7월 15일을 택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목련아 7월 15일은 모든 스님들이 여름안거(하안거)를 마치고, 자자를 하는 날이라 즐겁게 한곳에 모이니 너의 어머니를 천도하여 정토에 태어나게 하리라.”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비구, 비구니, 국왕, 태자, 대신, 재상, 삼공三公, 백관百官, 만민으로서 만일 효행을 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마땅히 현재의 부모, 과거 칠대의 부모를 위해 7월 15일 부처님이 환희하는 날, 승단이 자자를 베푸는 날에 백미百味의 음식으로써 우란분 속에 담아 시방의 자자하는 승단에 보시하라. 능히 이같이 하면, 현재 부모의 수명은 백 년에 이르고, 무병하게 될 것이며, 칠대의 부모는 아귀도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인人·천天에 태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란분재를 음력 7월 15일 스님들의 안거를 마친 자자일로 정한 것은 수행을 마치고 도력을 얻은 스님들을 비롯해 그 밖의 대중스님께 공양을 올리어 그 공덕의 회향으로 중생의 무거운 죄업이 소멸될 수 있음을 천명하기 위한 불교 회향 공덕의 증명이었다. 즉 출가자의 수행 정진 공덕과 보시자의 공양 공덕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어떤 악업의 중생도 구제될 수 있다는 불교의 강력한 중생 구제 메시지를 우란분재법회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불설대부모은중경佛說大父母恩重經』을 통하여 부모의 은혜에 대하여 열 가지로 나누어 밝히시면서 말씀하시길 “자식이 부모의 은혜를 갚기 위해 아버지를 왼쪽 어깨에 모시고 어머니를 오른쪽 어깨에 모시며 그 어깨 위에서 대소변을 받으면서 백천 겁 동안에 수미산을 돌아도 다 갚을 수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아난존자와 함께 길을 가시다가 이름 모를 마른 뼈 한 무더기에 오체투지로 절하시면서 그것이 나의 부모님 뼈라고 하시었다. 불교에서 밝히는 부모의 은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모의 은혜보다 더욱 간절하고 깊음을 부처님의 말씀과 『부모은중경』과 『우란분경』을 통하여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