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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3629385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0-06-16
책 소개
목차
인사말
발간사
01 불교의 생사관
삶과 죽음의 이해 △ 죽음을 준비하는 삶
02 임종 준비
임종 준비의 이해 △ 임종 준비하는 법
03 병상의례
병상의례의 이해 △ 병상의례의 실제
04 임종의례
임종 과정의 이해와 절차 △ 임종의례의 이해 △ 임종의례의 실제
05 임종 이후
상례 준비하기 △ 빈소의례: 시다림 △ 장지의례: 다비 △ 탈상의례: 사십구재
부록
「관세음보살보문품」 △ 「보왕삼매론」 △ 「법성게」 △ 「무상계」 △ 관련 단체 및 기관 안내 △ 참고 도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나 그 가족이 죽음의 공포와 불안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죽음에 직면해서 삶에 대한 집착과 욕망을 벗어놓고 지난 삶을 성찰하며 정화하여 선업을 닦아 내세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내세의 부처님 세계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 죽음이 주는 공포와 불안감은 환희심으로 바뀝니다. 여기서 삶과 죽음은 하나가 됩니다.
- 004-005쪽
삶 자체는 이미 죽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죽음은 함께 피어나 자라고 있습니다. 살아가고 있지만, 살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사실 죽음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마치 새끼줄이 꼬여 있듯이 삶과 죽음은 함께 뒤엉켜 있습니다. 우리는 매 찰나마다 생멸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일어났다 금방 사라집니다. 삶과 죽음은 영원한 생명의 큰 바다에서 부침하고 있는 파도와 같습니다. 커다란 바다에서 파도가 일고 스러지지만 그것 역시 바닷물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래서 삶과 죽음은 분리할 수 없다고 하여 생사불이(生死不二) 혹은 생사일여(生死一如)라 합니다. 죽음을 포함하고 있는 삶의 진실을 이해하는 것은 곧 죽음을 극복하는 길이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면 참된 삶이 열리며 고뇌 또한 극복하고 생사를 벗어나게 됩니다.
- 013-014쪽
죽음 준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죽음을 이치에 맞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삶 역시 평안하게 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깊게 생각한다면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건전한 생활태도를 유지해야 하듯 죽음 준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이 자연스럽고 평안한 삶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죽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019-0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