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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363292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3-06-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_ 만남
1부 나는 누구인가
1장 나 : 공부의 이해
1. 하고 싶은 공부와 해야 하는 공부
2. 공부를 시작하는 태도
3. 나를 알아주기
2장 나와 우리 : 정명(正命)에 대하여
1. 정명과 수행
2. 정명의 의미
3장 심리 이해하기
1. 생각
2. 감정
3. 욕구
4. 신경과 뼈에 스며든 감정의 찌꺼기
5. 페르소나, 그림자 그리고 방어기제
4장 나를 알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
1. 신체를 통한 자기 이해 - 머리, 가슴, 배
2. 뇌를 통한 자기 이해 - 삼중뇌 이론
3. 인생 곡선 그리기
4. 자신의 성격과 기질 이해하기
5장 나를 이해하는 질문법
1. 나를 알아주는 문장 만들기
2. 원하는 것 찾기
3. 중요한 메시지 찾기
4. 심리에서 수행까지
6장 의식의 확장을 돕는 질문법
1. ‘질문법’이 필요한 이유
2. 각 항목에 관한 기본 질문
3. 수신(修身) : 개인 – 나와 나의 관계
4. 제가(齊家) : 가정 – 나와 우리의 관계
5. 치국(治國) : 사회 – 나와 사회의 관계
6. 평천하(平天下) : 지구 한마음
7장 의식 - 실천편
1. 의식의 안과 밖
2. 의식의 안과 밖의 특성
3. 의식의 안과 밖 그리고 깊이를 확인하는 방법
8장 치유 기법
1. 주시명상
2. 이름명상
3. 미소법
4. 미소법에 대한 자세한 풀이
5. 미소법 응용 기법
6. 참고할 만한 명상법
2부 견성과 깨달음 이후
1장 의식의 깊은 층차(진심)
1. 유식학을 차용하는 이유
2. 의식의 스펙트럼
3. 5·6·7·8식 이해하기
4. 의식의 성장
5. 파동으로 본 5·6·7·8식
2장 5·6·7·8식의 수행적 접근
1. 5감과 6식
2. 7식의 중요성
3. 7식의 세 가지 층차
4. 주시자 영역에서 일어나는 수행 체험
5. 주시자와 백척간두, 은산철벽
6. 존재적 방어기제
7. 주시자와 자각
8. 자각의 유형
9. 문화와 예술을 통해서 본 의식의 층차
3장 의문탐구법
1. 전제조건
2. 의문탐구 방법
4장 견성(공성 자각)
1. 견성 확인의 의미 : 자비의 기틀
2. 견성 확인 방법
3. ‘견성(見性)’이라는 이름에 대한 경계
4. 유사 자각(공망; 空亡)
5장 깨달음 이후
1. 처음으로 돌아오기
2. 자각의 확장
3. 자각 이후의 사고체계 검토
4. 깨달음 이후에 사유 기반 옮기기
5. 불교에서의 깨달음 이후
6. 사랑과 자비와 보리심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고 싶은 공부’란 자신의 개성에 맞는 공부를 찾는 것이다. ‘하고 싶다’는 욕구에 해당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해봐야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또한 최소한의 욕구 충족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의 ‘그냥’이 필요하다. ‘그냥’ 하다 보면 계속해서 ‘그냥’에 머물기도 하지만, 공부에 나름의 목적과 방향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때부터 ‘해야 할 공부’가 시작된다. ‘하고 싶은 공부’에서 ‘해야 할 공부’로 넘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고 싶은 공부’는 공부를 자신에게 맞추는 것을 말하고, ‘해야 할 공부’는 자신을 공부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해야 할 공부’는 욕구의 충족을 넘어 변화와 성취를 목표로 한다. 자신을 원하는 목적과 목표에 맞게 변화시키려면 큰 노력이 요구된다. 산책은 가볍게 할 수 있지만, 높은 산을 오를 때는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 없이 오를 수 있는 산도 있지만, 해발 3,000m 이상의 산을 오르려면 고산병을 각오해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사람들이 호소하는 공통된 마음의 상처를 간단히 표현한다면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이다. 누가 나를 알아줄 것인가? 공부를 한다는 것은 ‘내가 나를 알아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나를 알아주려면 ‘나’는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 무엇인가’를 사유할 수밖에 없고, 자기를 이해하려면 타인이 거울이므로 타인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나, 자기’를 알아주는 것이 공부라고 해서 그것만 이해한다면 주관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공부는 주관성과 객관성의 균형을 잡아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