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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바이오테크놀로지
· ISBN : 978899369065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9-07-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 구세주인가, 프랑켄슈타인인가
1 크리스퍼 베이비의 탄생
2 공식 발표
3 엉성한 과학
4 위험한 실험
5 의심스러운 절차
6 투명성과 비밀주의
7 왜 HIV인가?
8 또 다른 유전자 편집 아기
9 윤리 심의와 승인
10 설득과 대안
11 자료의 공개와 논문 출판
12 동의 과정
13 연구 자금의 출처
14 아기들의 장래 운명
15 표적 이탈
16 규제를 벗어난 연구
17 실험의 장기적 결과
18 허 젠쿠이의 진의
19 후속 조치와 모라토리엄 논쟁
20 공정한 논의를 위해
나가는 글 - 변곡점에 선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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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정상회담 조직위원회는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대처해야 했다. 2018년 11월 26일 정상회담 조직위원회는 허 젠쿠이의 연구에 대해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중국에서 아이를 태어나게 한 임상시험 절차가 생식세포 유전체 편집의 임상시험을 위한 주요 과학 기구의 지침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정상회담에서의 대화를 통해 인간 유전체 편집을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인간 유전체 편집 연구가 전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과학자로서 크게 성공하려면 훌륭한 경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놀랍고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기업 기부와 정부의 엄청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HIV에 감염될 수 있는 아기들을 구하는 행동이야말로 과학자로서 명성을 드높이고 많은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허 젠쿠이의 동기 전부가 아닐 수도 있지만, 오늘날 연구와 개발 분야의 모든 인센티브는 큰 위험을 무릅쓰고 획기적 돌파구를 성취한 연구에 돈과 관심을 집중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과학자들은 임신을 위한 배아 유전체 편집을 선뜻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과학자들은 이익뿐만 아니라 그 위험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기치 않은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뒤따른다면, 그것은 그 아이들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우리가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충분히 알기 전까지, 그리고 사회 전반이 참여하지 않는 한 임신을 위한 인간 배아 편집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