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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성악/가곡
· ISBN : 978899381879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5-12-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요한 프리드리히 라이하르트와 카를 프리드리히 첼터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카를 뢰베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신독일 악파
후고 볼프
막스 레거와 세기 전환기
구스타프 말러
한스 피츠너
파울 힌데미트
신 빈 악파
아리베르트 라이만
나가는 말
옮긴이의 말
부록 《겨울 나그네》 가사집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지금까지 세상의 어떤 음악도 우리에게 이런 식의 판타지를 펼쳐 보인 적은 없다. 이제 슈베르트의 음악을 통해 비로소 괴테의 시에 담긴 의미가 제대로 풀릴 수 있게 되었다.
_ 슈베르트의 가곡 <마부 크로노스에게An Schwager Kronos, D369>를 설명하며
슈베르트의 가곡에서는 무엇보다 선율이 두드러진다. 이것이 바로 그의 작곡 스타일이다. 그는 가사도 신중하게 다룰 줄 아는 작곡가이다. 그가 음악을 빚어내는 힘은 직감에서 기인하고,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는 그 직감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음악가가 슈베르트의 넓고 깊은 직감의 바다에 빠져 비틀거리거나 허우적대서는 안 된다. ‘직감’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새김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슈베르트의 직감은 의식적인 의지에 의해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의도적인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그만큼 슈베르트는 자신의 예술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으며 이를 통제하고 다스릴 줄도 알았다. 그리고 전체를 전체로서 파악하지 이를 쪼개 작품의 통일성에 해를 입히는 일 따위도 하지 않았다. 그에게선 예술이 항상 자연이 되었고, 의식하지 않은 채 그는 계속 이 길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