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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391247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01-20
책 소개
목차
뗏목을 지켜야 해
오리 배설물 사이로
믿을 수 없는 이야기
화상을 입은 돌고래
이상한 소문이 돌다
교내 회의가 열리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학교
코니의 실종사건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다
마구간에 갇히다
그들만의 비밀 프로젝트
오두막에서 울린 총소리
쉽게 하나가 되는 법
이대로 끝난 걸까?
귀를 잡아당기면 안 돼요!
결전의 날이 오다
돌고래를 부탁해
리뷰
책속에서
플로라가 말했다.
“항의서나 쓰자.”
사실 레오는 글을 쓸 기분이 전혀 아니었다. 요한의 간식상자를 뒤적이며 TV나 봤으면 싶었다. 레오의 성에는 TV가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플로라는 벌써 요한의 책상에서 편지지 한 장을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가 우리 학교를 꼭 지키고 싶은 이유:
첫째 - 우리 학교는 건강을 지켜준다.
레오가 플로라의 어깨 너머로 글을 읽었다.
“건강을 지켜준다고? 학교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왜냐하면 자연 안에 있잖아. 자동차도 별로 안 다니고. 그래서 학교에 있으면 종달새나 뻐꾸기 소리도 들을 수 있지. 시내에 있으면 온종일 자동차 소리만 들릴 거고 자동차 배기가스도 마시잖아. 그래서 병이 날 거라고.”
“좋아, 그렇게 쓰자.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니까.”
“그리고 시내 학교에선 맨발로 다닐 수가 없어. 맨발로 다니는 게 건강에 얼마나 좋은데.”
“좋아, 그것도 써!”
플로라가 열심히 썼다.
“둘째, 시내 학교는 너무 멀어.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고. 그것도 새벽 일찍.”
“맞아! 너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건강에 해로워.”
“좋아. 두 번째 이유에는 이런 문구가 어울릴 것 같아. ‘짧은 다리, 짧은 등굣길’.”
“멋져!”